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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야구 승기는 우리 것" 인천 트리오 군단 담금질(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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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야구 승기는 우리 것" 인천 트리오 군단 담금질
황금사자기 출격 구도야구 삼총사
2008년 첫 고교야구 패권을 잡아라! 제6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오는 3월19~30일 12일 간 서울 목동구장에서 펼쳐진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지역예선 없이 모든 고교야구팀이 참가할 수 있도록 문호가 활짝 개방됐다. 막바지 동계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구도(球都) 인천'의 고교야구 트리오 인천고, 동산고, 제물포고는 올 첫 전국대회 좋은 성적으로 힘찬 출발을 하겠다는 의지로 불타오르고 있다.
박종회 인천시 야구협회 전무이사는 "세 팀 모두 전력은 엇비슷하지만 투수력은 인천고, 타력은 동산고가 약간 앞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물포고는 투타 양면에서 가장 안정된 전력을 갖추고 있어 올해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금사자기 우승기를 차지하기 위해 막바지 담금질에 힘쏟고 있는 인천 3개 고교야구팀의 훈련현장을 돌아봤다.
▲ 인천고=지난해 제5회 미추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최우수선수(MVP)상 수상자 강지광(3년)이 한층 향상된 실력을 갖추고 출격 대기 중이다.
안정된 마운드가 최대 강점.
하지만 지난해 미추홀기에서 홈런왕(2개)을 차지한 국해성(19·서울 두산 베어스)을 대신할 거포가 없다는 게 고민.
게다가 주전 가운데 상당수가 부상이어서 이번 대회 팀 전력이 제대로 살아날 수 있을지도 걱정거리다.
인천과 충청 지역을 오가며 진행 중인 연습경기에서 승률 5할을 기록 중이다. 목표는 8강 진출.
양후승 감독은 "궂은 날씨로 동계훈련을 제대로 소화해 내지 못해 선수들 기량이 아직은 만족할 만한 수준까지 오르지 못했다"며 "남은 기간 부상선수 재활과 타력 강화를 통해 올 첫 전국대회에서 학교구성원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동산고=투수보다는 타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외야수 이동훈(3년)을 비롯한 타자들의 타격감이 좋아 불안한 마운드를 떠받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운드에선 최고참 3학년보다 2학년 선수들이 오히려 탄탄한 기량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투수들의 부상이 걱정거리다. 2학년이 팀 주축이어서 조직력 면에서도 아쉬움이 크다.
따라서 대회 직전까지 팀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군산에서 진행된 연습경기 리그에서 3승1무3패를 기록했다.
김재문 감독은 "선수들 몸 상태가 70% 수준"이라며 "4강 진출을 목표로 전력 보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물포고=인천 고교야구 3인방 중 마운드와 타력이 가장 안정된 팀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미추홀기 타점왕(6타점)에 오른 남태혁(1년)이 이번 동계훈련 동안 배트 스피드를 높여 팀의 중심타자 구실을 톡톡히 해 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 달 동인천중을 졸업한 '최대어 투수' 이현호를 영입해 마운드에도 활력이 넘치고 있다.
그렇지만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점은 최대 약점. 이번 대회 목표는 4강 진출로 잡았다.
남해에서 진행된 전국 고교팀들과의 연습경기에서 5승2무1패 전적을 거뒀다.
가내영 감독은 "어린선수들이 팀 분위기를 어떻게 잘 만들어 나가느냐가 관건"이라며 "남은 기간 부상 회복과 조직력 다지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유광준기자 (블로그)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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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님의 댓글
우리만 8강 목표 사기차원에서 4강이라고 하면 좋은데 아쉽네 동산은 저런거참 잘하는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