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 고교야구 대회요강 내일 확정 

시기변경·지역예선 폐지 관심 … 문의전화 폭주

"제6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올 봄 지역예선 없이 열리는 게 확실한가요?"

인천시 야구협회 전화통에 불이 났다. 협회가 2008년 새해 설계(인천일보 1월29일자 15면)를 통해 '그 동안 매년 여름 열렸던 황금사자기대회가 올해의 경우 3월로 앞당겨졌고 지역예선 없이 모든 고교야구팀이 참가할 수 있도록 요강이 바뀌었다'고 밝힌 데 대해 진위를 확인하려는 고교야구 팬들의 문의가 폭주하고 있는 것.

시 야구협회는 문의에 대해 "일단 대한야구협회의 2008년 사업계획으로 결정된 것은 사실이지만 실행 여부는 2월1일 정기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야구계는 황금사자기대회가 그 동안 여름이나 가을에 개최되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시들해지고 있음을 간파한 대회 주최측이 흥행 성공을 위해 대회 시기를 앞당기고 지역예선도 과감히 폐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천시내 3개 고교야구팀은 지역예선 없는 전국대회가 하나 더 생긴 것에 대해 한목소리로 환영하고 있다.

선수들이 보다 풍부한 전국대회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데다 스카우트 파트너인 대학 및 프로팀에 선수들의 기량을 더 많이 선보일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유광준기자 (블로그)june
종이신문정보 : 20080131일자 1판 14면 게재 
인터넷출고시간 : 2008-01-30 오후 10: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