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석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인천고, 성남고에 6-5 역전승(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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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강지광 ‘끝내기 안타’
인천고 성남고에 6-5 역전승
인천고가 강호 성남고와 연장 접전끝에 황금사자기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제물포고는 약체 부경고를 맞아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인천고는 19일 오후 목동야구장에서 벌어진 제6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첫날 경기에서 연장 11회 터진 강지광의 천금같은 결승 적시타로 6-5, 짜릿한 재역전극을 펼쳤다.
앞선 5타석에서 3삼진, 무안타로 부진하다 마지막 타석에서 결승타를 터뜨린 강지광은 5회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동안 2피안타, 5사사구, 7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1회 싹쓸이 3루타와 안타로 3점을 먼저 뽑은 인천고는 그러나 1회말 볼넷과 안타에 이은 수비실책으로 순식간에 4점을 내주며 성남고에 3-4 역전을 허용했다. 5회말 또다시 1실점, 성남고에 3-5로 끌려갔다.
8회 3타자 연속안타로 2점을 만회하며 5-5 동점을 만든 인천고는 10회말 무사 만루 실점 위기를 잘 넘기고 이어진 11회초 1사 1·3루, 강지광의 중전안타로 결승점을 올리며 6-5 짜릿한 재역전극을 펼쳤다.
제물포고는 앞서 숭의야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1차전에서 장단 9안타를 터뜨리며 약체 부경고에 8-1, 7회 콜드승을 거뒀다.
제물포고는 부경고에 선취 1점을 내줬으나 이어진 공격에서 김희석(3학년), 최원준(2학년)의 연이은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하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2~4회까지 1점씩을 추가한 제물포고는 6-1로 앞서던 7회 2점을 더 뽑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동산고는 20일 오후 3시30분 숭의야구장에서 선린인터넷고와 대회 1차전을 치른다. 제물포고는 22일 숭의야구장에서, 인천고는 목동야구장에서 각각 구미전자고, 야탑고와 32강전을 벌인다.
김주희기자 juhee@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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