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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 고교야구 출전 기피(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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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 고교야구 출전 기피
"강호 서울 덕수고 피하고 보자"
'대통령배는 곤란해….'
제42회 대통령배(4월27일~5월3일), 제63회 청룡기(5월20~28일), 제15회 무등기(6월9~16일) 등 3개 전국고교야구대회 '선택 우선권'을 놓고 지역예선전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인천고, 제물포고, 동산고가 가장 임박한 대회인 대통령배 출전을 저마다 꺼리고 있다.
시속 150㎞대 직구를 뿌리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을 몰고 다니는 초고교급 투수 성영훈(3년)이 떡 버티고 있는 강호 서울 덕수고와 맞서기가 부담스럽기 때문.
인천 대표팀은 대통령배 2회전(16강전)에서 경북 대표-덕수고 경기의 승자와 만나도록 이미 대진이 짜여 있다. 지난달 제6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 올랐던 막강 덕수고와 인천 대표팀과의 대결이 기정사실화 돼 있는 것.
인천시야구협회 한 관계자는 "고교야구 경기는 변수가 많다지만, 인천 고교야구팀 누구도 덕수고와 맞서야 하는 대통령배 출전을 원하지는 않는 것 같다"며 "1위는 청룡기, 2위는 대통령배, 3위는 무등기를 각각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3개 고교야구팀 감독들은 "지역예선 결과를 지켜본 뒤 출전할 대회를 선택하겠다"면서도 덕수고가 부담스런 팀이라는 데는 모두 동의했다.
인천 고교야구는 16일 오후 1시 인천고와 제물포고의 지역예선 최종전 뒤 순위에 따라 출전대회를 선택하게 된다.
유광준기자 (블로그)june
종이신문 : 20080416일자 1판 14면 게재
인터넷출고 : 2008-04-15 오후 9: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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