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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야구 신생팀 3개교 물망(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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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야구 신생팀 3개교 물망
동인천고·인하사대부고·선인고 "예산 부족" 회의적
인천 제4고교야구팀 창단 작업이 난항(인천일보 3월21일자 14면)을 겪는 가운데 신생팀 대상학교로 동인천고, 인하사대부고, 선인고 등 3개교가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이들 학교는 야구부 창단에 회의적이어서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들 3개 고교를 포함 시내 모든 고교를 대상으로 야구부 창단 의사를 묻는 등 제4고교야구팀 창단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야구부 창단을 원하는 고교의 재정 상태를 검토해 인천시에 창단자금과 팀 운영예산 지원을 요구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학교는 동인천고다. 동문회 차원의 전폭적인 재정 지원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학교 측의 의욕이 높지 않은 점이 한계다.
김윤홍 동인천고 교장은 "동인천고의 운동부 운영예산 규모를 고려치 않은 전혀 실현가능성 없는 얘기"라고 잘라 말했다.
인하사대부고도 후보로 거명된다. 학교법인의 지원이 이뤄진다면 가장 안정적인 야구부 운영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현재 배구부를 운영하고 있어 신생 종목 팀 창단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최광주 인하사대부고 교장은 "예산이 부족해 배구부도 제대로 육성하지 못하고 있다"며 "학교법인의 추가 지원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선인고는 동문회의 적극적인 야구부 창단 여론에 힘입어 후보로 거론돼 왔다. 그러나 동문회의 재정 지원이 실제로 이뤄질 지에 대한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정상갑 선인고 교장은 "선인고에 야구부가 창단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아직 여건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양재영 시교육청 체육교육담당 장학관은 "시와 시교육청의 지원만으론 야구부 운영에 한계가 있는 만큼 탄탄한 재정을 갖춘 고교를 대상으로 야구부 창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고교야구팀은 인천고, 제물포고, 동산고 등 모두 3개 팀이다.
/유광준기자 blog.itimes.co.kr/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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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조님의 댓글
고교에 신생팀이 생기기 보다는 초,중등학교에 야구하는 학생이 늘어야 저변 확대가 되어 인천 야구가 발전할 수 있으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