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석
숭의야구장 대체구장 늦어도 내년 3월 이용(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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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야구장 대체구장 늦어도 내년 3월 이용
내년 3월이면 숭의야구장 대체구장이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인천시와 인천시종합건설본부에 따르면 시는 내년 말까지 송도LNG인수기지 3지구 스포츠타운을 조성키로 하고 그 시설 중 야구장에 대한 공사를 오늘 7월안에 시작할 방침이다. 종합건설본부는 최근 공사 발주에 따른 행정절차를 밟고 있으며, 6월초쯤 공사업체를 찾기 위한 공고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스포츠타운에는 야구장 2면과 실내연습장을 비롯해 축구장(2면), 풋살경기장(4면) 등이 조성된다. 이 중 숭의야구장 철거에 따라 대체야구장의 필요성이 대두, 시는 야구장 공사를 먼저 시작한다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숭의야구장은 오는 9월중순까지 사용되며, 이후 철거될 예정이다.
종합건설본부 건축부 관계자는 “행정절차가 무리없이 진행된다면 7월안에는 공사가 시작될 수 있다”며 공사기간은 7~8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럴 경우 늦어도 내년 3월이면 지역내 엘리트 야구와 SK와이번스 2군 등이 숭의야구장 대체구장으로 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야구장 2면 중 1면은 내·외야에 인조잔디를 깔고 덕아웃과 본부석, 700여석의 관중석을 갖춘 정식 경기장으로 조성된다. 나머지는 1면은 보조야구장으로 연습 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실내연습장은 공사기간이 길어 내년 말이나 돼야 준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야구협회 등 야구계는 준공시기를 앞당겨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내년 본 시즌을 바로 앞두고 야구장이 준공될 경우 선수들의 준비과정에 문제가 될 수 있고, 특히 동계훈련이 필요한 시기에 선수들이 운동할 공간이 없어 경기력 저하 현상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야구장 시설과 함께 축구장 등 나머지 운동시설에 대한 공사도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종합건설본부는 축구장과 풋살 경기장이 내년 5~6월쯤이면 문을 열 수 있다고 밝혔다.
축구장 조성 관련 예산 중 일부는 국비가 포함된다. 시는 축구장 한 곳은 1천200석의 관중석을 갖춘 정식경기장으로 조성한다. LNG 스포츠타운 조성공사에는 총 230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한편 대우자동차판매(주)가 최근 자금난을 이유로 LNG기지 4지구내 부지에 야구장(5면)을 조성, 시에 기부체납키로 한 방침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야구장은 송도유원지 인근 대우자판의 매립지를 야구장으로 쓰고 있는 야구동호인들을 위해 조성키로 한 것이었다.
시는 “한달여전 대우자판이 돈이 많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야구장 조성 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히며 “야구장 조성 계획은 그대로 진행할 방침이며, 생활체육야구인들이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희기자 juhee@i-today.co.kr
입력: 2008-05-22 18: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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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진님의 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