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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타선’ 강지광 호투 빛바래(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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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타선’ 강지광 호투 빛바래
대통령배 고교야구
인천고가 28일 목동야구장에서 벌어진 제42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대회 16강전에서 에이스 강지광(사진)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 불발로 덕수고에 1-9로 패했다.
부전승으로 16강전에 진출한 인천고는 황금사자기 준우승팀 덕수고와 8회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에이스 강지광은 1회 2실점한 뒤 8회 추가 1점을 내줄 때 까지 역투하며 이날 12탈삼진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회 2안타, 2사사구로 2실점한 강지광은 2회 3루타를 얻어맞긴 했지만 안정을 되찾았다. 최고 구속 144㎞, 평균 140㎞대 직구를 주무기로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덕수고 타선을 꽁꽁 묶었다.
6회 1사 후 연속 2안타에 이은 도루로 2·3루 위기에서도 나머지 2타자를 삼진처리하는 등 과감하게 승부를 던지기도 했다. 8회 몸에 맞는 볼과 도루로 내준 1사 2루, 폭투로 추가 1실점, 2연속 삼진으로 위기를 넘겼다. 9회 마운드를 1학년 송기운에 넘길 때 까지 총 126개를 던졌다.
강지광이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0-3으로 뒤진 9회 인천고는 바뀐 투수들이 연속 볼넷 4개, 이어진 3루타 2개 등으로 6실점. 9회말 1점을 만회하며 영봉패는 면했다.
최계훈 인천고 감독대행은 “선발 강지광이 잘 던졌지만 타선이 막혔다. 마지막까지 버텨보려했지만 9회 투수진이 무너지며 크게 졌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김주희기자 juhee@i-today.co.kr
입력: 2008-04-29 19:26:17
댓글목록 0
崔秉秀(69回)님의 댓글
최감독이하 코칭스탭과
투수 강지광을 비롯한 모든 선수들 분투하였습니다.
조금만 더 가다듬으면 아주 좋은 팀으로 부활할 것입니다~~
우리 응원단도 좀 더 분발해야 할 것 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