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 야구 전국체전 '행운'

예선전 패 불구 최소 실점으로 지역대표 선발

인천고 야구팀이 제89회 전국체전에 출전할 인천대표팀으로 최종 선발됐다.

인천고는 25일 열린 전국체전 예선전에서 제물포고에 아깝게 3대2로 패했지만 예선에서 실점차가 가장 적어 지역 대표로 선발되는 행운을 안았다.

인천고는 지난 24일 동산고를 4대0으로 완파해 경쟁 팀인 동산고와 제물포고와의 실점차 경쟁에서 가장 앞섰다. 예선전에서 인천고는 3점, 동산고 5점, 제물포고 7점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인천고와 제물포고의 예선 경기에서는 제물포고가 2회 1점, 6·7회 각각 1점씩 더해 경기가 맥없이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인천고는 6회공격에서 3번 류기훈의 적시타에 힘입어 2점을 뽑아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경기 막판까지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팽팽한 1점차 승부를 연출했다. 인천고는 오는 7월7일 대구에서 열리는 제30회 대붕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도 지역 대표로 출전한다. 한편 17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제60회 화랑기는 동산고가 출전할 예정이다.

이주영기자 (블로그)leejy96 
종이신문 : 20080626일자 1판 14면 게재 
인터넷출고 : 2008-06-25 오후 9:3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