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석
미추홀기 야구, 한달 먼저 반긴다(퍼온글)
본문
미추홀기 야구, 한달 먼저 반긴다
KBA, 출전 제한없는 여름방학으로 일정 조정 … 내달 29일부터 8월5일까지
제6회 미추홀기 전국고교 야구대회가 예정보다 한달 앞당겨진 내달 29일부터 8월5일까지 열린다.
대한야구협회(KBA)는 제6회 미추홀기를 당초 개최일정(8월30일∼9월6일)보다 한달 앞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KBA는 "여름 방학 기간중 출전 제한에 관계없이 대회 참가를 할 수 있는 만큼 보다 많은 팀의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대회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KBA의 전국 고교야구대회 출전 규정에 따르면 연중 개최되는 대통령배와 청룡기, 황금사자기 등 주요 전국대회에 3회 이상 출전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단, 봉황대기 등 여름 방학중 개최되는 대회는 출전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KBA 관계자는 "여름방학 기간에는 대회 출전 제한이 없기 때문에 학기중에 개최되는 미추홀 대회 일정을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며 "미추홀기 대회일정을 매년 같은 기간으로 못박을지 여부는 추후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미추홀기는 6월에 광주에서 열린 무등기와 내달 7일 대구에서 열릴 대붕기, 같은 달 17일 마산에서 열릴 화랑대기에 이어 지방에서 치러지는 마지막 전국대회의 의미를 유지하게 된다.
특히 그동안 치러진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팀이나 내년 시즌에 대비, 1, 2학년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팀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또 프로구단 및 각 대학팀 스카우터들이 대거 대회를 참관할 것으로 보여 고교 선수들의 진로를 결정할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6회째를 맞고 있는 미추홀기가 스타 등용문의 자리를 꿰차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짧은 대회 역사에도, 현재 프로야구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인천 SK 와이번스의 김광현(안산공고)과 최정(유신고),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동산고) 등이 미추홀기가 배출한 스타플레이어들이다. 대회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대진표는 추후 대표자 회의에서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이주영기자 blog.itimes.co.kr/leejy96
이주영기자
종이신문 : 20080625일자 1판 14면 게재
인터넷출고 : 2008-06-24 오후 9:39:31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