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 기선제압 성공

인천고가 올해 전국체전 검도 1차 평가전에서 지난해 전국체전 준우승팀인 서운고를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인천고는 23일 시체육회관 검도장에서 열린 제89회 전국체전 검도 인천예선 1차전에서 서운고와 서로 한 점씩을 내주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한세연과 박희재가 잇따라 승리하며 서운고를 4-2로 따돌렸다.

7명의 선수가 접전을 벌인 단체전에서 인천고 선봉 강훈은 서운고 김호생에 머리치기를 내주며 다소 뒤처지는 듯 했다. 그러나 인천고는 2위전 김갑정이 머리치기와 손목치기로 상대를 제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위전 인천고 박준모와 서운고 이정호가 각각 머리치기로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어 인천고 가민태와 서운고 남대희가 한 점씩을 가져가며 2-2 시소 게임을 벌였다.

인천고는 6·7위전 한세연과 박희재가 잇단 머리치기를 성공시키며 4-2 승리를 안았다.

선발전은 3차에 걸쳐 열리며 2차 평가전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체육회관 검도장에서 열린다.

조자영기자 idjycho@i-today.co.kr 
입력: 2008-06-23 19:3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