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석
선린인터넷고 존립 위기(펌)
작성자 : 이상동
작성일 : 2008.06.16 20:13
조회수 :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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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야구 명문 선린인터넷고 존립 위기
고교야구 명문 선린인터넷고 야구부의 존립이 위태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팀 운영비를 대왔던 선린 동문회가 올해부터 지원을 끊으면서 야구부 운영이 파행을 겪고 있다. 선린인터넷고 박순영 감독은 “매년 동문회에서 수백만원씩을 지원받아 운영비로 사용해 왔는데 올해부터 전혀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올초 경북 경주로 전지훈련을 갔지만 훈련장비가 부족해 내가 사비로 200만원을 냈다”고 밝혔다. 선린인터넷고 야구부는 그동안 부원들이 내는 회비와 동문회 지원금으로 운영해왔다. 회비는 한 달 15만원씩으로 차량비와 식대에 사용해 왔으며 비중이 높았던 동문회 지원금은 코칭스태프 인건비와 장비 및 유니폼 구입 등에 써왔다. 박 감독의 월급도 사회인 야구팀에 구장을 임대해 얻는 수익으로 충당하고 있는 현실이다. 선린 동문회 측 관계자는 “학교에서 야구부 지원에 대한 지침이 내려오지 않아 지원을 잠시 중단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그러나 선린인터넷고 황호규 교장은 “동문회의 야구부 지원이 의무사항도 아닌데 얼마를 도와달라고 말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동문회는 학교의 요청이 없다고 하고. 학교는 염치가 없어 지원요청을 못한다니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 황 교장은 “야구부 해체는 없다”고 단언하면서도 “동문회 지원이 없다면 야구부 운영비를 최소화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와 같은 파행적인 운영을 방치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선린 야구부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최근 야구부의 성적이 저조하다보니 동문회의 지원 의욕도 줄어들고 있던 차에 동문회 기금이 바닥을 드러내 지원 자체가 힘든 상황”이라며 “지원을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공립인 선린인터넷고도 특성화 학교로 바뀌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야구부를 찬밥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선린고 학보에는 ‘야구부 해체를 막자’는 호소문이 오르기도 했다. 1946년 창단한 선린인터넷고는 황금사자기 3회. 청룡기 2회. 대통령배 2회 등 40여회나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명문이다. 70~80년대에는 박노준. 김건우 등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하며 전국 최고 인기 팀으로 군림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전국대회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고 지금은 고교야구의 변방으로 밀려났다. 선린 야구부의 어려운 사정을 전해들은 선린 출신 두산 김광수 코치는 “학교가 이처럼 어려운 지 몰랐다. 동문들이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며 안타까워했다. 정진구기자 jingo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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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술님의 댓글
그렇게 인기가있고 명문인 선린이 저렇게 될줄이야~ 항시 긴장하고 항시 최선을 다하여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