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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 수비의 승리(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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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 수비의 승리
인천고 야구부가 25일 제물포고에 패하고도 올해 전국체전 출전 최종 티켓을 따냈다.
인천고와 동산고, 제물포고는 23일부터 사흘동안 인천숭의야구장에서 열린 제89회 전국체전 인천 예선전에서 모두 1승1패를 기록했으나 실점이 가장 적은 인천고가 대표로 선발됐다.
25일 인천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제물포고가 인천고에 3-2로 승리했지만, 대회 첫 날 동산고에 5점을 내주며 세 팀 가운데 가장 많은 7실점을 기록했다. 동산고는 제물포고에 1점, 전날 인천고에 4점 등 총 5점을 내줬고, 인천고는 이날 제물포고에 3점만을 내줬다.
6회 무사 이현호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은 황교석은 3이닝 3.1동안 무실점, 삼진 2개, 사구(四球) 1개로 승리 투수가 됐다.
전날 동산고에 완봉승을 일궈낸 인천고 강지광은 이날도 선발 김기쁨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4이닝 동안 1실점과 삼진 4개, 사구(四球) 1개를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제물포고는 2회 1사 정윤기의 2타점 안타와 허동민의 내야 땅볼로 먼저 점수를 따냈다. 이어 6회에서도 좌익수 쪽으로 날아간 류기훈의 공이 인천고 수비를 흐트려 놓는 등 연이은 실수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인천고의 반격도 매서웠다. 6회 무사 2루 김인영의 2타점 안타와 양원혁과 정윤기의 희생번트로 2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제물포고는 7회 박장원과 김희석, 김경용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추가하며 3-2로 경기를 마쳤다.
조자영기자 idjycho@i-today.co.kr
입력: 2008-06-25 21: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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