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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괴물은?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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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괴물은?
류현진·김광현 등 '루키 산실'
'미추홀 스타계보' 후계자 관심
미추홀기 원년인 2003년 유신고 유니폼을 입은 최정은 동산고 에이스 류현진을 상대로 유신고를 미추홀 원년 정상에 올려 놓았다.
당시 최정은 21타수 11안타의 맹타를 뽑으며 0.524의 타율로 최우수 선수상과 우수투수상, 최다안타상 등 개인타이틀을 싹쓸이 했다. 특히 11개의 안타를 뽑아내 미추홀기 5년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류현진 역시 원년 대회에서 감투상을 받아 가능성을 인정받은 선수. 대회 원년 타격왕 반재륭(인천고)은 졸업 후 인하대로 진학해 타자에서 투수로 변신, 올해 초 SK에 입단했다. 인기상을 받은 동산고 김재룡은 경남대를 거쳐 프로야구 입단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유신고 홍석무가 세운 최다타율(0.556)과 최다타점(9타점) 등도 여전히 깨지지 않는 기록으로 남아 있다. 미추홀기 대부분의 기록이 1회 대회에서 만들어진 셈.
2004년 미추홀기는 '슈퍼루키' 김광현의 탄생을 예고했다. 당시 안산공고 에이스로 활약한 김광현은 최우수선수상과 우수투수상을 거머줬다.
2005년 3회 미추홀기 대회에서는 충암고를 전국 최강으로 이끈 박세진(SK 와이번스)과 에이스 서승민(경희대)을 비롯해 동산고 박경태(KIA 타이거즈) 등을 배출했다. 이밖에 인하대에서 맹타를 날리고 있는 유익표(제물포)는 당시 5할대의 타율을 선보이며 타격왕을 차지했다. 최다안타상을 수상한 서동희(충암고) 역시 9안타를 휘두르며 충암고 우승에 한 몫을 했다.
2006년 열린 제4회 미추홀기 대회에서는 충암고가 3회 대회에 이어 2연패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충암고 박세진은 이 대회 2연패로 곧바로 롯데 자이언트로 스카우트 되는 후광을 얻기도 했다.
지난해 미추홀기는 고교 특급 에이스 2년생 강지광(인천고)을 탄생시킨 대회였다. 강지광은 지난해 미추홀기 정상에 오른 후 올해에도 대붕기에서 우승, 팀 에이스로 확고한 자리를 꿰 차 이번 대회에서도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강지광은 지난해 미추홀기에서 MVP에 올라 '괴물투수' 류현진과 김광현의 계보를 이을 미추홀기 예비스타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에는 황금사자기 우승팀인 광주일고와 대붕기 우승팀 인천고, 미추홀기를 2연패한 충암고 등 고교야구 초특급 강호들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져 어떤 선수가 스타로 떠오를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미추홀기로 주목되고 있다.
이주영기자 (블로그)leejy96
종이신문 : 20080724일자 1판 15면 게재
인터넷출고 : 2008-07-23 오후 8: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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