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석
'제6회 미추홀기 전국 고교야구대회'(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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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의 결투'… 4강 경쟁 불꽃 튄다
A·C조 강팀 포진… 인천고 대회 2연패 도전
'제6회 미추홀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우승컵은 누구에게.
대한야구협회(KBA)는 14일 인천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오는 29일부터 8월5일(8일)까지 치러질 '제6회 미추홀기'에 출전할 23개 고교에 대한 대진 추첨을 실시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팀인 인천고를 비롯, 지난 3월 황금사자기 정상에 오른 광주일고, 미추홀기 원년 우승과 3·4회 대회에서 2연패를 각각 달성한 유신고와 충암고, 무등기 우승팀 청원고, 영원한 우승 후보 부산고 등 쟁쟁한 고교 최강팀들이 출전, 각기 지역과 학교의 명예를 걸고 격전을 펼친다.
<대진표 참조>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될 이번 대회는 23개 학교가 A, B, C, D조 등 4개조로 나뉘어 8일간 열전 레이스에 돌입한다. 그러나 지역안배 및 올해 성적에 따라 조 추첨이 이뤄져 어느팀이든 우승을 장담할 수 없지만 유독 A조와 C조 등에 강팀이 포진해 있다는 것이 대회 관계자들의 총평이다.
▲A조-광주일고, 김해고, 제물포고, 충암고, 유신고
이번 대회 '죽음의 조'라 할 만큼 강팀들이 즐비하다. 따라서 각 팀들인 예선전 매경기가 결승이라고 한 만큼 격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황금사자기 우승팀 광주일고는 올해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김해고와 첫 대회를 벌인다.
제물포고는 미추홀기 2연패에 이어 올해 황금사자기 4강에 오른 충암고와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특히 충암고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서울 5개팀 중 최강팀. 이들 승자가 미추홀기 원년 우승팀인 유신고와 맞붙는다.
▲B조-동산고, 세광고, 화순고, 중앙고, 공주고, 설악고
지난해 인천고에게 미추홀 우승컵을 내준 전남 화순고의 독기가 만만치 않은 기세다. 올해 전적을 내지 못하는 세광고와 첫 경기를 벌이는 만큼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올해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동산고는 부전승으로 행운을 잡아, 화순고-세광고 승자와 곧바로 16강 진출을 겨루게 됐다.
또 전통의 강호 중앙고는 중원의 맹주를 자처하고 있는 충남 공주고와 맞붙는다. 설악고는 이들 두 팀간 승자와 첫 경기는 갖는 행운을 잡았다.
▲C조-군산상고, 부산고, 경주고, 청원고, 경북고, 인천고
역전의 명수 군상상고와 영원한 우승 후보 부산고와 경북고,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인천고, 무등기 우승팀 청원고 등이 한 조를 이뤄 A조 못지 않게 치열한 4강 경쟁이 예상된다.
미추홀기 처녀 출전이지만 우승을 목표로 삼은 부산고가 침묵의 경주고와 첫 경기를 갖고, 두 팀간 승자가 군산상고와 격돌한다.
올해 무등기 우승팀 청원고는 대붕기 4강팀 경북고와 예선 '빅' 게임을 벌이고, 청원고는 경북고와 예선전을 펼친다. 인천고는 부전승으로 청원-경북고 승자와 16강을 결정짓는 행운을 잡았다.
▲D조-인창고, 경동고, 부경고, 성남고, 대전고, 제주고
전통을 앞세운 경동고는 역시 영남의 강호 부경고(옛 경남상고)를 상대로 16강 경쟁을 벌인다. 승자는 경기도의 신흥 야구명문으로 부상한 인창고와 8강 진출을 결정짓게 된다. 또 성남고는 대전고와 예선전을 벌인 후 제주고와 16강전을 갖게 됐다.
김희련 대한야구협회 부회장은 "이번 대회는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치러지는 만큼 선수들의 부담이 적어 기량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 전국규모로 치러지는 다섯번째 대회로 우승을 겨냥한 강팀들이 대거 출전해 예년 대회보다 격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주영기자 blog.itimes.co.kr/leejy96
종이신문 : 20080715일자 1판 14면 게재
인터넷출고 : 2008-07-14 오후 8: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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