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미추홀기에 맞추어서 도경 후배와 휴가계를 냈는데 보람이 있네요 ^^...
국민학교 저학년때 외삼촌손에 이끌려 처음 야구 게임을 관람한 경기가 
숭의구장에서의 실업야구(경리단 對 한국화장품) 경기였는데
내일이 벌써 숭의구장 철거전 인고 마지막 게임이네요!!

고교때 지역예선 응원전, 프로야구 삼미.청보.태평양.현대 응원
그리고 사회에 나와서 인천 지역예선 응원 등등등..

참 많이도 간 숭의구장인데 이제 내일 마지막 방문이라니
마음이 멜랑콜랑 되네요 ㅠㅠ...

내일 도경 후배랑 기념으로 홈플레이트나 베이스 하나 가지고 오자고
했는데 뜻대로 될지 모르겠네요 ^^..

아마도 숭의구장 만든 후 처음 야구경기를 한 학교가 인고였을테고
마지막 공식게임 경기도 인고가 마무리 하네요...

내일 마음껏 추억이 깃든 숭의구장에서 목청 높여 응원해서
그동안 정든 숭의구장에 저의 자취를 남길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