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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 야구부 - 고교야구 천하통일 홈런포 쏜다(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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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스포츠]인천고 야구부
고교야구 천하통일 홈런포 쏜다
대붕기 우승으로 한껏 들떠있을 만도 한데 이들의 모습 어디에서도 여유나 기쁨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들의 얼굴엔 훈련을 통한 기술 습득과 팀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는 진지한 표정만이 가득했다.
최근 몇년 동안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인천고는 1905년 창단돼 인천 야구를 이끌던 대표적인 팀이었다. 그러나 고교야구의 인기가 시들해지기 시작한 80년대 들어 전국대회 우승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인천고 야구부의 이름은 서서히 잊혀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김수경(현 우리 히어로즈), 박진만(현 삼성 라이온즈), 정경배, 이재원(이상 현 SK 와이번스) 등 선배들이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며 100년 전통의 인천고 야구부의 명맥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인천고는 지난 2004년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을 한데 이어 지난 14일 폐막한 대붕기대회 우승컵을 거머쥐며 제2의 비상을 예고했다. 특히 인천고 야구부는 주전 10명 중 2학년이 절반인 5명을 차지하고 있어 내년 전국대회도 희망적이다.
대붕기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강지광(3년)은 "대붕기 우승컵을 차지했지만 우리가 참가할 대회는 화랑기를 비롯해 전국체전까지 아직도 여러 대회가 남아 있다"며 "참가하는 전국대회마다 우승을 해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훈련에 임할 뿐"이라고 최고를 향한 굳은 포부를 밝혔다.
인천고 최계훈 감독은 "학생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기와 체력"이라며 "매일 힘든 훈련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싫은 내색은커녕 성실히 훈련에 임하고 있는 이런 선수들의 성실함이 제2의 전성기가 시작됐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2008년 07월 31일 (목) 김종화jhkim@kyeongin.com
댓글목록 0
이도경(99회)님의 댓글
화랑기가 아니라 미추홀기 나 봉황기인데 ㅡㅡ;;
박병진님의 댓글
기본기와 체력은 누구나 첫번째로 필요한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