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석
인천고 - 2연패 몰이 '찬스'(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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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줏대감들, 매서운 맛 보여준다
제6회 미추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권역별 팀 전력 분석 - ⑦ 인천 (끝)
미추홀기가 인천에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이번 대회 역시 인천에서 자동출전권을 확보한 학교는 인천고와 동산고, 제물포고 등 3개 팀. 창단 시기는 인천고가 1905년으로 가장 긴 전통을 갖고 있으며 동산고가 1945년, 제물포고가 1982년의 순이다. 전통만큼 전국대회 우승경험도 인천고, 동산고, 제물포고 순이다. 이들 학교는 지역 최대 라이벌답게 지역예선전을 치를라치면 야구팬들에게 전국대회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려왔다.
그러나 미추홀기 성적은 지난해 5회 대회에서 인천고가 우승을 차지한 것이 유일하며 동산고는 1회와 3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 체면을 살렸다. 반면 제물포고는 3회 대회 당시 4강에 든 것이 이 대회 최고의 성적. 인천고는 최근 대붕기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우승, 전국 강자로 재등극하겠다는 의욕이 대단하고 동산고는 준우승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를 펴고 있다. 제물포고는 4강을 넘어 결승까지 넘겠다는 패기를 보이고 있다. 안방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과연 어떤 팀이 전국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고 - 2연패 몰이 '찬스'
'구도 인천'을 대표하는 야구팀이다. 1905년 야구부를 창단해 한국야구사와 맥을 같이하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인천고는 지난해 제5회 미추홀기 우승에 이어 올해 제6회 대회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지난 13일 제30회 대붕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한 저력을 바탕으로 내친김에 전국대회 2연패까지 노리고 있다.
만년 준우승의 멍에를 털고 우승감격을 누린 최계훈 감독의 지휘아래 막강 마운드와 타선이 최대 장점이다.
에이스는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되고 있는 강지광(3년)을 꼽는다. 시속 140㎞가 넘는 빠른 직구를 바탕으로 묵직한 공이 최대무기다. 지난해 미추홀기 대회 결승전에서 마지막 등판에 나서 승리의 주역이 되기도 했다.
타선 역시 올해는 양원혁(2년), 이창진(2년), 이홍민(3년), 김훈영(2년), 박주용(3년), 박지수(2년), 주민혁(1년) 등 전 학년에서 고른 활약을 보이고 있다. 매 경기 환상적인 팀워크를 자랑하며 안타를 비롯한 득점찬스를 만들어내고 있다.
인천고의 첫 상대는 창원고와 경북고 중 승리 팀. 어느 한 팀 얕잡아 볼 수 없지만 자신감만큼은 넘친다.
특히 인천고에 뼈아픈 패배로 발길을 돌렸던 강팀 화순고와 군산상고가 이번 미추홀기 대회서 복수전을 펼친다는 각오여서 또 다른 볼거리도 예상된다.
/김지환기자 (블로그)art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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