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석
전통강호 총출동 '미추홀기 고교야구대회' 여름 달궈(퍼온글)
본문
퍼온곳 : 인천일보(08.12.30)
2008 인천체육 10대 뉴스 - 10 스포츠 행사 '풍성'
전통강호 총출동 '미추홀기 고교야구대회' 여름 달궈
미추홀기 고교야구대회 등 이들 대회로 인천은 스포츠 도시 로 자리매김했다./인천일보 자료사진
올 한해 인천에는 크고 작은 국제 스포츠 행사가 넘쳐나 인천을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아시아의 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 4월 말 쿠웨이트에서 날라온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유치 성과에 맞춰 연중 지역을 수놓은 '아시아경기대회 개최 기념' 대회들은 가뜩이나 볼거리에 목말라하는 시민들의 관심을 사로 잡았다.
올 한해를 인천에서 열린 대규모 국제행사 중 단연코 빛나는 대회는 '2008 인천국제마라톤'. 8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지난 2006년도 하프 남자부 우승자인 케냐의 루크 케이메토를 비롯해 한국 마라톤의 기대주가 총출동하는 등 한국 최대의 마라톤 행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출전 선수를 보면 11개국에서 14명의 국제엘리트(남자) 유명선수와 94명의 국내엘리트(남녀), 약 1만5천여명에 달하는 전국의 마라톤 참가자들로 인천문학경기장을 비롯해 마라톤 코스가 북적였다. 여기에 대회장 안팎에 볼거리와 각종 먹거리들로 넘쳐나며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사랑을 받는 인천의 대표적 봄철 행사로 시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내년 제9회 인천국제마라톤대회는 3월29일(가안)으로 내년 1월 초 접수가 진행된다. 가뜩이나 경제한파로 뒤숭숭한 2008-2009년의 스트레스를 단박에 날려버릴 가장 저렴하면서 매력적인 '스포츠'다.
이어 구도(球都) 인천의 상징, 제6회 미추홀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한 여름을 뜨겁게 달궜다.
한국야구의 산 증인으로 100년 넘은 야구 역사를 자랑하는 인천에 드디어 야구 대회가 마련됐다. 인천을 상징하는 미추홀을 명칭으로 전국 고교 야구의 핵심으로 대회가 열리게 된 것이다.
올해 미추홀기에는 인천의 인천고와 제물포고, 동산고를 비롯해 1회 수원 유신고와 3·4회 2연승을 자랑하는 서울 충암고 등 전국 22개고가 참가해 8일간의 치열한 열전을 벌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황금사자기를 거머쥔 광주제일고를 비롯해 대붕기 우승팀 인천고, 준우승팀 성남고, 화랑기 준우승팀 부산고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전통적인 강호들이 총출동했다.
제6회 미추홀기의 주인공은 지난해 우승팀인 인천고, 이 학교는 올해 전국대회 2연패의 위엄을 달성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는 지난해 결승전의 '리턴매치'인 인천고와 화순고의 불꽃 튀는 접전으로 이뤄졌다.
여기에 제6회 미추홀기에서는 구리 인창고의 김태훈(3년)이 지난 8월1일 부산 부경고를 맞아 9이닝동안 삼진을 15개나 뽑아내는 등 전국고교야구대회 사상 처음으로 '퍼펙트 게임'을 달성했다. 이를 점친 듯 김태훈은 지난 6월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에 신인 1차로 지명을 받아 제2의 야구 인생을 인천에서 출발하게 됐다.
9월 들어서는 강화군에서 '제8회 강화해변 마라톤대회'가 4천165명이 참가 신청을 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마라톤 최적의 날씨와 인상 깊은 주변 환경 등으로 마라토너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았다. 모 인터넷에서 진행한 대회 평가도에서는 10점 만점에 9점 이상을 받는 등 가을 스포츠의 백미로 자리 잡았다.
이밖에 시가 주최하는 국제테니스대회를 비롯해 반상의 결투인 미추홀기전국바둑대회와 인라인대회 등도 2008년 인천을 장식한 대규모 체육 행사였다.
/이주영기자 blog.itimes.co.kr/leejy96
종이신문 : 20081230일자 1판 14면 게재
인터넷출고 : 2008-12-29 오후 9:06:39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