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석
[스포츠 호루라기]고교야구 지역예선 도마위(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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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신문(09. 4.15)
판정시비 얼룩…갈등 부채질
[스포츠 호루라기]고교야구 지역예선 도마위
학업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되어야 할 인천지역 고교야구 지역예선이 경기종료 사흘만에 판정시비로 도마에 올랐다.
또 판정번복으로 인한 재경기 요청과 의도적인 무승부 경기 의혹까지 일면서 자칫 인천시야구협회와 고교야구팀들 간의 갈등양상으로 번질 태세다.
인천시야구협회는 지난 10일부터 3일간 제43회 대통령배·제64회 청룡기·제16회 무등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지역예선을 LNG스포츠타운내 보조야구장에서 열었다.
이 대회는 3개교 감독들이 모여 동률일 경우 최소실점으로 등위를 정하자고 합의한 상태에서 열리는 경기였다.
결과는 인천고-제물포고 3-3(10일), 인천고-동산고 2-2(11일), 제물포고-동산고 0-0(12일)으로 동산고-제물포고-인천고 순으로 순위가 정해졌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지 3일이 지난 14일 인천고가 경기운영 미숙을 이유로 인천야구협회에 재경기를 요청하고 나섰다.
문제가 된 건 인천고와 동산고의 경기. 당시 2-2 상황에서 9회초 원아웃의 만루기회를 맞은 인천고는 스퀴즈플레이를 펼쳤고 초구를 피치아웃 당한 상태에서 2구가 파울 처리됐다.
그때 동산고 감독이 뒤늦게 초구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고 이례적으로 이것이 받아들여져 스트라이크로 번복됐다.
하지만 인천고측은 공인야구규칙 대한야구협회 제9조 심판원 주2항에 “규칙에 위배되는 재정을 내렸음에도 어필도 없이 정해진 시간이 경과하면 설사 심판이 잘못을 깨달아도 그 재정을 바꿀 수 없다”는 조항을 들어 이날 제소와 함께 재경기를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대한야구협회 공식야구규칙에서 아마추어 경기는 제소경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인천고측은 제소가 안될 경우 해당심판에 대한 제재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마지막날 동산고와 제물포고의 경기도 소극적인 플레이로 양팀 감독이 구두경고를 받는 등 눈총을 사면서 일부러 무승부 경기를 펼친게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예선 경기방식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대해 야구협회측은 “판정이 번복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당시 양팀 감독이 이를 받아들여 경기가 속개된 상황에서 뒤늦게 문제를 제기하는 건 학원스포츠의 취지와도 맞지않아 보인다.”며 “이번 말고도 몇 차례 예선경기방식의 문제점이 제기돼 각 학교 감독들과 상의해 보완책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이원구기자 jjlwk@i-today.co.kr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입력: 2009-04-14 20:25:22
댓글목록 0
박종운(80회)님의 댓글
대한야구협회 공식야구규칙에서 아마추어 경기는 제소경기를 인정하지 않고있다
-- 인천야구협회는 재경기 됩니다. (볼카운트 지난것도 어필하면 인천야구협회는 물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