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석
고교야구 지역예선 '판정번복' 도마위(퍼온글)
본문
퍼온곳 : 인천일보(09. 4.15)
고교야구 지역예선 '판정번복' 도마위
인천고 "동산고와 경기서 볼판정→스트라이크로 바꿔" 이의제기
인천고 "다음 공도 판정난 상태 … 번복 안돼"
시협회 "양측 경기 재개 … 합의한 것과 같아"
인천고와 동산고의 전국고교야구대회 예선경기가 열린 지난 11일 송도 LNG 스포츠타운.
9회초 1아웃 주자 만루. 2대 2 동점상황에서 인천고등학교가 득점기회를 맞았다.
2번 타자가 3루 주자를 홈인 시키기 위해 스퀴즈 번트를 준비했지만 스트라이크 존을 크게 벗어난 피치아웃으로 배트를 뺐다.
노 스트라이크 1볼. 타자는 두번째 날아온 공을 때렸으나 파울. 전광판은 1 스트라이크 1 볼을 가리켰다.
문제가 생겼다. 동산고 김재문 감독이 운동장에 나와 주심에게 초구가 스트라이크가 아니었냐며 항의했다.
세명의 부심과 합의한 심판은 곧 본부협회 관계자에게 상황을 설명한 후 초구 '볼' 판정을 '스트라이크'로 번복했다.
인천고 최계훈 감독은 이의를 제기했다. 볼이 확실하고 규칙상 두번째 공의 판정이 난 상태에서 초구 판정을 번복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야구협회는 판정을 번복할 수 있다며 경기를 진행했고, 두 팀의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지역 예선 결과 인천고등학교는 동산고와 제물포고에 밀려 지역 3위를 기록했고 중앙대회인 대통령배와 청룡기에 나갈 수 없게 됐다.
인천고 야구부 관계자는 "고교선수에게 중앙대회 실적은 미래를 좌우하는 수능시험과 같다"며 "실력으로 졌다면 더 열심히 연습하겠지만 심판 판정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선수들이 크게 좌절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번복된 심판 판정이 지역 야구계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인천고동문회 관계자도 "단순 실수나 편파 판정이 아닌 원칙을 무시한 경기운영이 지역 야구계를 불신의 늪으로 빠뜨리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비교육적인 경기운영 문제를 뿌리뽑아 인천야구를 바로잡고 싶다"고 말했다.
김성주 인천시 야구협회 사무국장은 "양측이 경기를 재개한 것은 번복된 판정이라도 합의한 것으로 볼수 있다"며 "뒤늦게 문제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김연식기자 blog.itimes.co.kr/ysk
종이신문정보 : 20090415일자 1판 12면 게재
인터넷출고시간 : 2009-04-14 오후 9:31:02
댓글목록 0
박종운(80회)님의 댓글
야구경기가 아니고 장기둔것입니다
외통수에서 장군하니까 고민하다가 한수 물려주세요.... (주심 완전 초짜임)
만약 원볼에서 2번타자(박지수)가 안타나 홈런을 쳤으면 그때도 물려주어야 하나요?
박종운(80회)님의 댓글
합의가 안되어 게임 진행못하면 몰수게임 아닙니까
그럼 2년전인가요? 양후승감독 징계당하고 그꼴나지요
울 선수들만 억울 억울 억울 억울 억울 억울 억울 억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