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석
무등기대회 출전(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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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일보(09. 4.14)
인천고 야구 굴욕 … 지역예선 꼴찌
올 서울서 열리는 전국대회 출전 못해 …
동산고 '대통령배' 티켓
2위 제물포고는 '청룡기'
야구명문인 인천고가 라이벌 동산고, 제물포고와 펼친 지역 예선에서 꼴찌를 당하는 수모를 안았다.
인천고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송도LNG기지내 보조구장에서 올해 전국 대회 지역 예선전에서 동산고, 제물포고에 밀려 3위로 추락했다.
인천고는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열리는 대통령배와 청룡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굴욕을 맛보게 됐다.
이번 대회는 인천고와 동산고 제물포고가 리그전 방식으로 경기를 벌여 승패와 실점 수로 순위를 정했다.
10일 인고와 제고는 3대 3, 11일 동산고와 인고가 2대 2, 12일 동산고와 제고가 0대 0을 각각 기록하며 3개교는 모두 2무를 기록했다.
순위는 동산고가 가장 적은 2실점을 기록하며 1위를 했고 제고가 3실점하며 2위, 인천고는 5실점으로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다.
3개 고교는 순위에 따라 1학기 중 열리는 대통령배(4월24일~5월3일)와 청룡기(5월18~27일), 무등기(6월15~22일) 대회에 각각 참가하게 된다.
동산고와 제물포고가 대통령배와 청룡기에 각각 출전하게 되면 인고는 지방전국대회인 무등기대회에만 출전할 자격을 갖게 된다.
김성주 인천시야구협회 전무이사는 "고교 팀은 학기 중에 3개 경기까지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한 경기를 나가더라도 지방대회보단 서울대회 출전을 선호한다"며 "이번 예선전을 통해 각 순위별로 대회 선택권이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인천고는 지난해 대붕기와 미추홀기 우승, 최근 열린 황금사자기대회에서 8강에 오르는 등 막강전력을 보유하고서도 전통적인 라이벌간 대결의 벽을 뛰어넘지 못하며 분루를 삼키게 됐다.
최계훈 인천고 감독은 "마지막 동산고와의 경기에서 1아웃 만루 상황을 맞았지만 점수를 내지 못한 게 못내 아쉽다"며 "무등기에서는 금메달을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김연식기자 (블로그)ysk
종이신문정보 : 20090414일자 1판 12면 게재
인터넷출고시간 : 2009-04-13 오후 9: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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