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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 가장 먼저 8강 진출(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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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스포츠 동아(09. 3.30)
인천고, 가장 먼저 8강 진출… 광주동성고 7-2 제압
인천고가 광주동성고를 물리치고 제6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8강에 선착했다.
인천고는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광주동성고에 7-2로 승리,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출발부터 좋았다. 인천고는 1회 양원혁의 2루타와 박지수의 몸에 맞는 볼, 이창진의 내야 안타로 무사 만루의 황금 찬스를 잡았다.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한 인천고 4번 타자 김훈영의 타격 장면.
김훈영과 박민호가 범타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치는가 했던 인천고는 한정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고 허재영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 먼저 2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광주동성고는 2회 2사 후 채수웅의 안타와 강경선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김창권의 유격수쪽 내야 안타 때 2루 주자 채수웅이 홈을 밟으며 한 점을 쫓아갔다.
승부가 갈린 것은 5회. 인천고는 타자 일순하며 2안타와 3사사구, 상대 야수선택을 묶어 3득점, 스코어를 5-1로 벌리며 승리를 예감했다.
인천고는 6회 1실점 했지만 8회 박지수, 9회 허재영의 적시타로 5점 차로 달아나며 광주동성고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1회전 대전고와의 경기에서 10이닝 완투승을 거뒀던 인천고 선발 박민호는 이날 경기에서도 8⅔이닝 6안타 3탈삼진 2실점의 쾌투로 팀의 승리를 든든히 뒷받침했다. 이번 대회 2승째.
한편 광주동성고가 이날 패하며 이번 대회에서 호남팀은 단 한 팀도 8강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우승팀 광주일고와 진흥고, 군산상고, 화순고, 순천효천고는 2회전에서, 전주고는 1회전에서 각각 눈물을 흘렸다.
인천고는 31일 충암고-개성고 경기 승리팀과 4강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사진=유영주 대학생 인턴기자
문자중계=박형주 대학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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