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석
고교야구 예선 심판 중징계(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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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신문(09. 4.21)
고교야구 예선 심판 중징계
시 협회, 판정시비 책임 물어…3개대회 출전정지 족쇄
뒤늦은 판정시비로 도마에 오른 고교야구 지역예선 11일 인천고-동산고 경기의 주심 심판위원에게 3개대회 출전정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졌다. ▶관련기사 15일자 12면
인천시야구협회는 지난 16일 협회사무실에서 징계위원회를 열고 해당 심판에게 경기운영 미숙과 투구에 대한 판정선언 누락 등으로 경기를 지연시킨 부분에 대한 책임을 물어 출전정지 3개대회에 해당하는 징계를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이에따라 해당 심판은 동산고동창회장배, 인천고동창회장배, 천안흥타령배 등 3개대회 20여 경기에 출전을 못하게 된다.
이번 징계는 지난 14일 뒤늦게 재경기를 요청한 인천고 측이 ‘아마추어 경기는 제소경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대한야구협회 공식야구규칙에 따라 재경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다시 해당 심판의 징계를 요구하고 나섬에 따라 협회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다.
학원스포츠의 연장선상인 아마추어 야구를 관할하는 인천시야구협회에서 아마추어 심판에 대한 징계가 내려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상황은 2-2 동점에서 9회초 원아웃의 만루기회를 맞은 인천고가 스퀴즈플레이를 펼쳤고 초구를 피치아웃 당한 상태에서 2구가 파울 처리되자 동산고 감독이 뒤늦게 초구에 번트동작이 있었다고 이의를 제기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져 경기분위기를 바꾸는데 적지않은 역할을 했다.
이에 인천고측은 공인야구규칙 대한야구협회 제9조 심판원 주2항에 “규칙에 위배되는 재정을 내렸음에도 어필도 없이 정해진 시간이 경과하면 설사 심판이 잘못을 깨달아도 그 재정을 바꿀 수 없다”는 조항을 들어 협회에 이의를 제기했었다.
이에대해 한 야구관계자는 “그동안 문제가 있는 예선경기 방식이나 공정한 판정을 이끌어내지 못한 협회측도 문제지만 ‘구도인천’의 밑거름이 된 인천의 고교야구가 판정시비와 학교 간의 갈등으로 자칫 보기싫은 진흙탕 싸움으로 번져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원구기자 jjlwk@i-today.co.kr
입력: 2009-04-20 20:21:32
댓글목록 0
최병수(69회)님의 댓글
일부 몰지각하고 몰상식한 심판들이 있는 한,
인천아마야구와 학원스포츠의 발전이 그 만큼 늦어지는 겁니다.
야도 - 인천의 부활을 위해서라도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사후 조치도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