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석
얼룩진 고교야구 판정시비(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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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일보(09. 4.17)
얼룩진 고교야구 판정시비
사설
고교야구대회가 얼룩진 심판들의 판정시비로 논란을 빚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11일 열린 인천고와 동산고의 예선경기에서 심판이 투수가 공을 던진 다음에 먼저 던진 공의 판정을 번복했기 때문이다. 심판의 무원칙한 판정으로 인해 이길 수 있었던 경기가 무승부를 기록했다는 것이 인천고측의 주장이다. 더욱이 이날 경기가 다음 날 이어진 동산고와 제물포고와의 경기에 영향을 주어 인고가 지역예선에서 꼴찌를 했다는 것이다.
한때 고교야구는 큰 인기를 누렸다. 지난 80년 초 프로야구가 출범하기 전까지 고교야구는 현재의 프로야구와 같이 관중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는 지역을 연고로 한 프로야구가 없는 상황에서 고교 야구가 지역을 대표하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그 지역은 온통 축제분위기였다. 심지어 카퍼레이드까지 하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그런 고교야구가 프로야구 출범으로 인기가 떨어지면서 이제는 심판들의 무원칙한 판정시비로 인해 멍이 들고 있다. 고교야구는 예선대회든 본선이든 선수들에게는 교육의 현장이다. 정정당당한 플레이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승부를 가려야 한다. 그러나 고교야구의 승패가 어른들인 심판들로 인해 판정이 매끄럽지 못하다면 이는 학생들에게는 큰 상처가 될 것이다.
지난 월드베이스볼대회(WBC)에서 우리나라 대표선수들은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멋진 플레이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준우승까지하는 쾌거를 올려 전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 이들 대표선수들은 대부분 프로선수들로 구성돼있다. 프로선수의 근간은 학생야구이다. 특히 고교야구는 프로야구선수로 가는 중요한 단계이다. 이들이 대표선수가 돼 국위를 선양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선수로 성장키 위해서는 올바른 교육이 필요하다.
야구현장에서의 감독, 학교관계자, 학부모, 특히 이번 논란의 문제가 된 심판 등 어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무원칙한 판정과 잘못된 경기방식은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 그래야만 야구가 발전할 수 있다. 이번 전국고교야구대회 예선전을 계기로 심판의 판정시비가 개선되길 기대해 본다.
종이신문정보 : 20090417일자 1판 15면 게재
인터넷출고시간 : 2009-04-16 오후 8: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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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님의 댓글
From: "Edward T. Chang"<edch@ucr.edu>
To: ee245@naver.com
Cc:
Sent: 09-04-16(목) 15:49:50
Subject: 판정
이상호 사무국장님,
안녕하십니까? 최근 판정 시비에 관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한마디로 코미디 입니다. 미국 프로 야구에서는 심판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면 무조건 퇴장 입니다. 주심의 권한에 대한 이의 제기는 있을 수 없습니다. 볼- 스트라이크는 주심의 고유 권한이면 누구도 이의를 제기 할 수 없습니다.
그것도 이미 두 번째 판정이 끝났는데 첫 번째 판정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상식적 또는 미국 프로 야구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심판들이 상의하는 것은 스윙을 했는가에 대한 의견 수렴인데
이미 두 번째 투구를 했다면 판정 불가능입니다.
그냥 참고로 제 의견을 보냅니다.
이상호님의 댓글
U.C River side 대학에서 소수 인종학 가의를 위주로 하고있는 장태한 박사의 의견이 메일로 전해 왔기에 내용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