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곳 : 인천신문(09. 6.30)




제물포고

예선전서 동산고 10-5 제압 먼저 1승

제물포고가 전국체전 지역예선전에서 먼저 1승을 챙겼다.

제물포고는 29일 오전 11시 송도LNG스포츠타운 내 보조야구장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인천 선발전에서 동산고를 10-5로 누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날 양 팀 방망이들은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마운드에선 제구력 난조가 아쉬웠다.

5회까지 1-2로 뒤쳐졌던 제물포고는 6회 기회를 잡아 4점을 뽑아내고, 이후 8회와 9회에서도 각각 2·3점을 더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6회 초 제물포고는 최원준과 남태혁이 각각 우중간과 좌중간으로 빠지는 3루타로 기선을 제압했고, 정윤기의 적시타까지 더해져 2점을 챙겨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총 6개의 안타를 기록한 제물포고는 4점을 올려 5-2로 전세를 뒤집었다.

6회 말 방심한 탓인지 제물포고는 수비가 흔들리면서 2점을 내줬지만 8회 초 3점을 뽑아내 7-4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동산고가 1점을 더하며 쫓아왔지만 9회 초 3점을 추가하며 결국 10-5로 승부를 갈랐다.

이날 승리투수는 제물포고 선발 홍유상이 됐다.

인천야구협회는 올해 예선전부터 무승부가 될 경우 승부치기를 도입해 끝까지 승부를 가르는 규정을 적용했다. 최소 실점과 최고 득점을 한 팀이 대회 출전권을 얻기 때문에 경기 담합의 여지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다.

30일엔 동산고와 인천고, 내달 1일엔 인천고와 제물포고가 경기를 펼친다. 시간은 모두 오전 11시다.

조자영기자 idjycho@i-today.co.kr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입력: 2009-06-29 20:2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