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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붕기 전력 분석·(상)]서울·경기·인천(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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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붕기 전력 분석·(상)]서울·경기·인천
제31회 대붕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6일 개막, 12일까지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전을 벌인다. 이번 대회에는 지역 예선을 거친 전국의 22개 고교가 참가, 왕좌에 오르기 위해 경쟁한다. 1979년 열린 첫 대회 이후 명승부와 예비 스타 배출로 빛을 발해온 대붕기 참가 팀들의 전력을 세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출전학교=경동고 배재고 성남고 중앙고 충암고(서울) 안산공고 충훈고(경기) 동산고 인천고(인천) 등 9개 팀
충암고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동산고, 인천고가 안정된 전력을 바탕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충훈고는 다크호스로 꼽힌다.
황금사자기 우승을 일군 충암고는 당시 최우수선수였던 문성현과 이정훈을 축으로 한 마운드가 최대 강점. 특히 문성현은 구위와 경기 운영 능력을 고루 갖췄다. 공·수·주를 겸비한 문찬종과 주장 구황이 버틴 중심 타선도 만만치 않다. 탄탄한 수비력을 더해 대붕기를 노린다.
동산고는 투·포수 배터리가 안정돼 있다. 에이스 김경태의 구속은 시속 140㎞에 못 미치지만 변화가 많은 공을 던진다.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한 포수 최지만의 플레이는 수준급. 주장 김병희는 빠른 발과 정교한 타격을 겸비한 공격의 선봉장이다. 다만 외야 수비가 다소 불안한 것이 흠이다.
인천고는 지난해 대붕기를 거머쥔 팀. 주장 이창진을 축으로 한 내야 수비가 탄탄하다. 마운드에서는 박민호, 문경찬이 눈길을 끈다. 우승 후보 북일고와의 1차전(6일)이 최대 고비다. 지난해 인천고에 밀려 준우승에 그치며 대붕기 2연패 문턱에서 고배를 마신 성남고는 좌완 정대현과 정광운이 버틴 마운드에 기대를 건다. 상·하위 타선이 고르지만 큰 것 한방을 노릴 타자가 없는 것이 단점이다.
2007년 창단된 충훈고는 다크호스다. 해체된 성남서고, 주엽고 등 야구를 해온 선수들로 구성돼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유격수 김희준과 중견수 김경오는 공·수의 핵. 타격에도 재능이 있을 뿐 아니라 발이 빨라 수비 범위가 넓다. 투수 성양민, 정찬호에 신원섭과 손하림이 뒤를 받친다.
중앙고는 김지훈 등 3학년생 투수 7명이 지키는 마운드가 장점이고 경동고는 투수 구자형과 타자 김우석이 전력의 중심. 1911년 야구부를 창단,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배재고는 최근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안산공고는 조직력이 단단한 편이지만 큰 경기 경험이 많지 않다는 것이 약점이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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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07월 02일 -
댓글목록 0
민형찬(78회)님의 댓글
덕호 선배님, 새로운 마음으로 산뜻하게 출발 신호를 보내서 참 좋아요. 전력은 다 좋은데 결정적일때 에러만 하지 않으면 승리에 여신은 우리것으로 올 것 같습니다. 인고인의 힘과기를 모아모아 최감독과 코칭 스댑,선수들에게 보냅니다.홧~~팅!! 성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