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석
Re : 쓴쏘리한 전 마음이 편하겠습니까?
작성자 : 류래산
작성일 : 2019.08.05 21:02
조회수 : 1,495
본문
선배님 89회 류래산입니다..
저도 고심끝에 글 올립니다..
스포츠게시판 문경찬 선수의 기사중 졸업동기가 4명밖에 없어서 고3때 많이 힘들었다는 문구가 있습니다... 당시 최계훈 감독님이 계실때인데 많은 선수들이 전학을가서 경기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힘든 인천 예선전 및 전국대회를 치를때였습니다... 그래도 저희 동문들은 목동/수원에서 목놓아 응원했습니다... 열심히 하는 후배들 응원하려고요... 아직도 기억나는 장면이 있는데 군산상고와 경기할때 유격수 송구를 1루수가 어이없이 놓쳐서 점수가 더 벌어졌습니다.., 이때 동문 응원석에서 아쉬운 탄성이 크게 나왔습니다... 이 탄성을 들은 1루수의 어머니가 울면서 밖으로 나가던 장면이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선명합니다... 지금 가장 힘든 상황은 우리가 아닌 선수들, 학부형님 그리고 코칭스태프일겁니다... 늘 그랬듯이 힘을주고 응원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 열심히 했고 앞으로 잘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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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래산님의 댓글
야구 좋아하시는 선배님 전화받고 다시 글을 올립니다, 당시 군산상고 주축선수들(유격수, 포수)이 전학간 인고 출신입니다.. 이후 인고는 심기일전해서 다시 전국구팀으로 올라섭니다... 우리 인고 잘할겁니다..
인고 홧팅!
이상동님의 댓글
류래산 후배님 대단한 복기력이여 ㅎㅎㅎ 잘지내시지 봄날 올껴~~ 화이팅 하자구요.
류래산님의 댓글
군산상고 전학생 양xx, 차xx.. 청주고(?)투수 김xx, 외야수 주xx..나중에 전학간 군산상고 송xx... 특히 김xx 은 미추홀기 인고와 경기 후 인사도중 펑펑 울던 기억도 납니다... 김xx 인고 투펀치 였는데 너무 안타까워요, 경찬이와 같이 최감독님이 심혈을 기우려 키워 본다고 했던 선수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