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석
SK '인천 선수 모시기' 적극행보/전준호이어 정경배(91회) 영입(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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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일보(09.11.25)
SK '인천 선수 모시기' 적극행보
전준호이어 정경배 영입
1군 타격코치로 … 인천시민 관심 유도 등 기대
한국프로야구사상 최초로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신기원을 이룬 SK와이번스가 인천연고구단으로 자리매김하기위해 '인천사람' 늘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SK와이번스는 인천고 출신으로 지난달 27일 SK에서 은퇴한 정경배(35·창영초-대헌중-인천고-홍익대, 1996~2001 삼성, 2002 SK)를 1군 타격코치로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앞서 SK는 베테랑 우완투수 전준호(34,서흥초-동산중-동산고)를 지난 22일 연봉 1억3천만원에 계약했다.
정경배와 전준호 등 잇따른 인천출신선수들이 영입되면서 인천야구팬들은 내년 시즌 그라운드에서 SK유니폼을 입고 지도자와 선수로 뛰는 낯익은 모습들을 문학야구장에서 지켜볼 수 있게 됐다.
SK 관계자는 "정경배와 전준호의 영입은 인천연고구단으로서 오래전부터 지역연고 프랜차이즈스타를 만들어보자는 구상과 젊은 코치진 영입, 전력보강이 필요한 불펜투수 확보 등 선수보강계획이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무엇보다 인천출신이라는 점이 구단에서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하게 됐고 앞으로도 인천출신 선수와 지도자를 보다 많이 확보해나간다는 것이 구단의 계획"이라고 말했다.
SK는 이번 정경배와 전준호의 영입으로 인천연고출신이 5명에 불과해 '반쪽짜리 인천연고팀이 되고 있다'는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인천일보 10월28일자 12면>
현재 SK구단에 있는 인천출신 선수는 ▲송은범(25·서흥초-동산중-동산고·2003 SK) ▲이한진(26·서림초-대헌중-인천고-건국대·2006년 SK와이번스) ▲정상호(27·석천초-동인천중-동산고·2001 SK) ▲이재원(21·숭의초-상인천중-인천고·2006 SK) ▲김용우(31·석천초-상인천중-인천고-연세대, 2002~2008 LG·2009 SK) ▲이명기(22·서화초-상인천중-인천고·2006 SK) 등 6명이 있다.
SK는 정경배와 전준호를 영입하는 등 과감한 결단을 내려 인천 출신을 잇따라 받아들임으로써 인천연고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보이면서 시민들로부터 보다 많은 응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 홈구장인 문학야구장은 내년 시즌 그리운 얼굴들이 늘어나면서 야구 보는 또 다른 즐거움과 함께 모교 동문들은 그라운드를 누비는 친구, 선배, 후배를 응원하는 정겨운 문화가 싹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SK는 이날 정경배 타격코치 임용 등 2010년 코칭스탭을 확정 발표했다.
1군 신임 타격코치에는 일본 라쿠텐 코치를 역임한 세키가와 코치(48)를 임명했다. 또 한국 프로야구 최다 도루 기록 보유자인 전준호(40) 전 히어로즈 선수를 1군 주루 코치로, 세리자와 코치(41)를 1군 배터리 코치로 영입했다. 2군 수비/주루 코치에는 이철성(52) 전롯데코치를, 2군 투수코치에는 일본 오릭수 투수코치를 역임했던 아카호리 코치(39)를 각각 영입했다. 2군 배터리 코치였던 박철영 코치는 스카우트로 자리를 옮겼다.
◇2010년 SK 와이번스 코칭스태프
△SUPEX팀: 김성근 감독, 이만수 수석코치, 가토 투수코치, 김상진 투수코치, 세키가와 타격코치, 정경배 타격코치, 이광길 주루·작전 코치, 전준호 주루코치, 김태균 수비 코치, 세리자와 배터리 코치, 이홍범 트레이닝 코치, 강성인 컨디셔닝 코치, 홍남일 컨디셔닝 코치 (13명)
△DREAM 팀: 계형철 감독, 이철성 수비·주루 코치, 아카호리 투수코치, 박상열 투수코치, 김경기 타격코치, 고정식 배터리 코치, 최일언 재활코치, 이병국 컨디셔닝 코치, 김회성 컨디셔닝 코치 (9명)
/백범진기자 bjpaik@itimes.co.kr
종이신문정보 : 20091125일자 1판 12면 게재
인터넷출고시간 : 2009-11-24 오후 9: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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