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석
이제 곧 2010시즌 시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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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황금사자기 전적 1승 1패
1972년 8강 2-3패
1994년 1회전 8-7승
역대 메이저대회(대통령배,청룡기,봉황기,황금사자기) 전적 2승 6패..
1971년 이후부터 작년까지 기록인데..최근에 붙어서는 저희가 진적이 없죠..
대붕기 미추홀기에서 다 이겼던 기억이 납니다.
역대 전적에서 밀리는것은 아무래도 고교야구가 인기를 달리고 있을 시점에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가 그 중심에 있었고, 성적도 좋았죠...그래서 그 떄 많이 졌네요^^
저희 야구부 선배님들도 멤버 좋았는데...ㅠㅠ
뭐 여튼..
가장 기억에 남는 군산상고와의 게임은 96년 봉황대기 결승전(전 이떄 중학교 3학년이었습니다)
과 2년전 미추홀기 4강전이죠...
1. 96년 봉황대기 결승에서 저희는 이근용(96회)선배와 김수경(97회)선배가 이끄는 마운드와
이윤기, 김대영(이상 96회) 선배들이 이끄는 타선이 강했죠..
준결승전에서 초고교급 아니 당시 볼의 구위로 보면 아마 최강급이라 불리우는 백차승
(당시 부산고)을 상대로 4번타자 김대영 선배가 끝내기포를 날리며 결승에 진출합니다..
사기는 올라갈대로 올라갔고, 우승에 대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결승전 상대는 군산상고!!!
이근용 선배와 맘 먹는 아니 그 이상의 투수가 있었으니 이름하여 정대현(현SK)
프로나 아마나 그 당시 옆으로 던지는 투수(언더핸드)공을 참 못 쳤던 인천팀..
결승에서 정대현, 이진영(현 LG)등등의 군산상고한테 0-6패배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2. 2008년 미추홀기 준결승전
양교 스타라 불리우는 강지광(인고-현LG)과 한희(군산상-현LG)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고.
팽팽하던 경기는 군산상고 타자가 친공이 파울라인을 벗어나고, 파울판정이 났는데.
군산상고는 안에 들어왔다 하면서 옥신간신..
경기장 끝나고 동문들끼리 몸싸움이 일어나면서 분위기는 더욱 더 안 좋아지죠..
전 그 당시 도원구장 지정석...지정석중, 3루쪽 덕아웃 위에 있었는데...
제가 서있는 위치가 파울라인하고 일직선 되는 위치입니다.
파울인거를 딱 보고 안심했는데 군산상고는 항의를 했죠..
약간 개인적으로 어의가 없긴 했습니다.ㅜㅜ
그 전해 대통령배에서 군산상고랑 만났을때, 8회쯤 국해성(현 두산)이 친 타구를 군산상고 외야
수가 잡으려고 하다가 펜스에 부딪히고, 들것에 실려 나가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결국 그 게임이
길어져..8회 서스펜디드로 저희가 이기고...(군산상고 입장에서는 선수다치고, 9회까지도 못하고)
계속 저희 인고랑 묘하게 꼬이는데..
그리고 2010년!!!
군산상고에는 4명의 인천출신이 있습니다..
인천고에서 전학간 (투수-송기웅, 포수-차희태, 야수-양홍규??)
동산고에서 전학간 (외야수-신성환)
뭐 좋은 감정이 있겠습니까?ㅎ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이제 물러설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쳐야 하는데..
일단 제가 생각하는 군산상고 투수 로테이션은 ..
송기웅은 저희랑 게임할때 무조건 나오리라 봅니다..(패스)
그리고 또 한명이 강태혁이라는 선수가 있는데 유급한 선수입니다..
신체조건도 좋고, 부상만 없었으면 작년 박종훈(현SK)을 제치고 팀내 1선발자리를 차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일단 뭐 140킬로 이상 던진다는데...
140킬로도 그냥 숫자일뿐...
아직 겨울 날씨고, 제 컨디션까지는 20~30프로 정도 남았을거로 생각합니다.
부상휴우증도 있을거고, 결정적으로 150~160을 던지는데 제구가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생야구에서는...
그래서 크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될거 같습니다.
그 다음 예상되는 선수는 정준이라는 2학년 투수인데.
지인들의 얘기로 여차하면 나올수 있을거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포수가 문제인데..
예상대로 차희태 선수가 나올거 같습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포수부문. 전국에서 손꼽히는 선수라고 하는데..
누가 그런 소문을 냈는지 모르겠는데..작년까지 이팀에는 권순범이라는 포수가 마지막대회인
전국체전까지 마스크를 썼습니다..권순범이라는 포수가 졸업하고, 이제 차희태가 본격적으로
마스크를 쓰는데..
전국대회에서 뛴적이 별로 없는데 손꼽히는 선수라는 기준에 잣대가 어떤한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 선수가 게임 뛰는것을 본적이 당연히 없습니다.
그러나, 2년을 거의 못 뛰다가 동계훈련때 실력이 팍 늘어서 전국에 손꼽힐 정도로 기량이
성장했다면, 박수를 보내겠습니다..그러나 절대적으로 쉬운일이 아닙니다.
이선수는 우투양타입니다.
야수쪽에서는 일단 작년 상위타선에 들어갔던 2학년 김건수선수(우투우타)를 주목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동석 감독님(아..추억의 이름이죠..빙그레 이동석ㅋ)이 저학년을 상위타선에 넣었다는건 그만큼 감각이 있고, 쎈스가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외 작년 7,8,9번을 쳤던
내야수 김선영, 외야수-석정삼, 투수/외야수 이준영...이
고대로 상위타선으로 올수도 있고요
전국적인 강팀이 아니기 때문에 예상되는 라인업도 짜기 힘들군요..
(작년 메이저대회 기록과 출장횟수등 만 봤고, 제생각일뿐
일치하지는 않을겁니다.ㅋ)
글쎄 모르겠습니다...
몇년전 군산상고에서 군산고(실업계-인문계)로 개명한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또한, 야구부 해체설도 있었고
군산상고 동문회 홈피 가보면 동문들은 완전 관심 밖이고...
선수층도 얇고...
모르겠습니다..
공은 둥그니깐요..(그러나 이길거 같습니다..)
어쨋거나 저쨋거나
겨우내내 흘렸던 땀방울을 보상받을 시간이 왔습니다.
진정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법입니다..
선수 여러분들은 자신들 가슴에 새겨진 인천고교! 라는 것을 항상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주시고, 동문여러분들은 동생뻘, 조카뻘, 아들뻘들이 인천고교! 라는 이름하에
멋진경기를 펼칠때마다 아낌없는 응원 부탁 드립니다~
새까맣게 어린 후배의, 두서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월요일날 뵙겠습니다..
그리고 그 주에 한번더 뵙기를(20일 화순고전) 바랍니다~
추신: 야구후원회 회장님 및 야구장 오시는 동문분들
야간경기입니다! 날씨가 추울수도 있습니다..이런 식상한 멘트는 생략하고..
오실때 시간이 되시면 문방구에 들르셔서 한개당 80원 내지 100원 하는 스파클 하나씩들 준비
하세요..(문방구 가셔서 불꽃 반짝이는 스파클 주세요..하면 다 아실겁니다.)
이게 무엇이냐고요?
문학구장 가시면 8회 끝나고 연안부두 할때, 사람들이 불꽃 흔드는거 보셨죠?
그런 용도 입니다...
군산상고가 전라도 팀이기 떄문에 8회 끝나고 연안부두 부를때 인고 동문들 모두 같이 스파클
응원을 했으면 좋겠고, 게임 끝나고 선수단이 응원단 앞에서 교가 부를때 역시 스파클 응원을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작년 봉황대기 대 동산고전 야간경기때 제가 나눠드린 그 스파클 맞습니다.ㅎㅎ
또한, 인천고 올해 예상 라인업 및 짧막한 뉴스거리가 있는데 생략하겠습니다.
이 홈페이지를 타 학교 학부모와 동문들이 가끔 와서 보시는데 저희 학교 나름 전력이라면 전력
인데, 외부로 유출시키고 싶은 마음 없습니다.. 아니 이 부분은 대회를 앞둔 감독님 이하 코치님
들이 더 간절하실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말을 아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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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규님의 댓글
와우~~~!!! 울 도경이의 해박한 야구 지식을 언제나 따라 갈라나?...고마워...(^+^)
이기영님의 댓글
스파클"을 네이버에 검색하니까, 음료수라고 나오는데 작은 것 가져다 뿌릴가? 큰병으로 부어댈까? 아닌가...Sparkle인가? 스파크"spark에서 나온 단어 같군.a~난 다이나 마이트 가져다 터뜨려야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