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석
인천고'대회 3승'- 제물포고'대회 2연패'외나무 승부(퍼온글…
본문
퍼온곳 : 인천일보(10. 8.29)
영원한 라이벌'결승 더비'격돌
인천고'대회 3승'- 제물포고'대회 2연패'외나무 승부
'140㎞ 돌직구 이현호 vs 컴퓨터 제구 문경찬'선발 대결
인천고와 제물포고가 제8회 미추홀기 전국고교야구 결승에 올랐다.
▲ 26일 송도LNG야구장에서 열린 제8회 미추홀기고교야구대회 제물포고 - 광주일고의 준결승 2회말 2사만루상황에서 유재혁(제고)이 우월 3루타를 치고 있다. /박영권기자 pyk@itimes.co.kr
26일 열린 4강전에서 인천고와 제물포고는 각각 포철공고와 광주일고를 누르고 대회 우승을 위한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올해 고교야구 마지막 왕좌를 가리는 결승전은 27일 오전 11시 송도LNG스포츠센터 야구장에서 열린다.
명실상부 인천 고교야구를 대표하는 인고와 제고는 영원한 라이벌이자 동반자 관계다. 더구나 전국대회 결승에서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때문에 구도 인천야구의 지존을 놓고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제고는 특급 에이스 이현호(3)와 내야수 장준성(3), 포수 이현석(3), 투수 황현준(2)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를 총 출동시킨다는 전략이다.
2011 프로야구 신인 지명에서 두산 베어스에 2라운 3순위로 러브콜을 받은 이현호는 지난해 대회 우수선수상에 선정되며 제고를 우승에 올린 주인공이다.
▲ 26일 송도LNG야구장에서 열린 제8회 미추홀기고교야구대회 인천고-포철공고의 준결승 경기. 2회초 2사에서 천영웅(인천고)이 내야안타로 1루에 세이프되고 있다. /박영권기자 pyk@itimes.co.kr
특히 제고는 지난 5월 열린 제65회 청룡기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26년만에 결승전에 진출, 경남고에 석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던 한을 미추홀기를 통해 푼다는 각오다.
야구부 창단 105년을 자랑하는 인고는 지난 5회와 6회에 이어 대회 3승을 노린다.
건국대 입학 확정후 더욱 안정된 피칭을 보이고 있는 에이스 문경찬(3)을 선발로 기용하고, 클린업트리오 포수 이용석(2), 내야수 마상우(2), 외야수 김량훈(3)이 타선에서 도움을 준다면 충분히 대회 우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결국 승부는 양팀 선발에서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140㎞의 묵직한 공을 뿌리는 이현호와 고교 최고의 제구력을 갖고 있다는 문경찬의 싸움 결과가 곧 승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인천고 최계훈 감독은 "지난 5회와 6회 대회에 이어 출전 고교 최초로 3승을 꼭 이루겠다"고 했고, 제물포고 가내영 감독은 "올해 최고 전력을 갖춘 만큼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
2010년 08월 26일 (목) 20:47:37
댓글목록 0
강광희님의 댓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