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최종설(70회) 교육의 눈/나의 길(퍼온글)
본문
퍼온곳 : 인천일보(12.11. 6)
▧ 교육의 눈 ▧
나의 길
/최종설 희망교육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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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수많은 길이 있다. 가야 할 길과 가지 말아야 할 길이 있고, 내가 가야 할 길 즉, 나의 길이 있다. 나의 길하면 많은 사람들은 프랭크 시타트라나 폴 앤카가 부른 나의 길(my way)을 생각한다. 당시 최고의 인기였으며 지금도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팝송 중에 한곡이다. 황혼기에 접어든 한 인간이 살아온 과거를 숨김없이 표현한 가사로 된 이 노래는 후회도 조금은 있지만 나의 방식대로 확신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왔다는 이야기이다.
그렇다. 누구나 자기의 길이 있고 그 길에 확신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면 마지막 날에 후회를 적게 한다는 것이다. 인생은 운명이 아니라 선택이라고 했는데 운명, 팔자로 돌리지 말고 수많은 길 중에 나의 길을 잘 선택하는 것이 성공과 행복의 비결인 것이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부모들은 모두가 한 길만을 고집한다. 내 자식은 반드시 대학에 가서 머리로 먹고 살기를 원한다. 대학을 못가면 실패한 인생으로 패배의식과 피해의식에 사로 잡혀 산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와 같이 80% 이상이 대학을 가는 나라는 없다. 어떤 부모들은 자식이 어렸을 때 엄마, 아빠소리만 조금 빨리해도 천재로 착각해 우유도 아인슈타인 우유를 먹이고 아니다 싶으면 서울우유로, 연세우유로, 건국우유로 그리고 마지막에는 지방대학만은 저지해야 한다고 저지방우유로 바꿔 먹인다는 유머 아닌 유머가 있다. 그러나 요즘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백수가 되는 사람이 허다하다. 그래서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학교를 가고, 기술을 배우고,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세상은 머리로 먹고사는 사람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돌담장도 네모난 돌, 세모난 돌, 둥근 돌로 쌓아야 오래가듯이 사회도 네모난 사람, 둥근 사람, 세모난 사람 등이 많아야 건강한 사회가 된다. 그래서 세상은 머리로 먹고 살 사람과 몸으로 먹고 살 사람이 최소한 50%씩 조화를 이뤄야 한다. 사람은 모두가 자신만의 달란트가 있어 남다른 특기와 적성과 소질을 가지고 태어난다. 교육은 그러한 특기, 적성, 소질을 끄집어내어 육성 발전시켜 주어 자신의 길을 잘 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길러주는 것이다.
대학가는 것, 머리로만 먹고 살아야 한다고 한 길만을 고집하지 않고, 자기에게 맞는 길을 선택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 사람들은 자기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에는 신바람이 나서 한다. 과연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 것이 더욱 현명한 것이다. 성공하려면 남다른 노력이 있어야 하고, 남과 똑같이 해서는 남 이상이 될 수 없다. 신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하루 24시간을 주었는데 그 하루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으로 나누어진다.
침팬지와 사람의 DNA는 98.7%가 같다고 한다. 단, 1.3%의 차이로 동물원안과 밖에서 구경거리와 구경하는 사람으로 구분되는데 24시간의 1.3%가 20분이다. 하루 20분을 더 노력한다면 남 이상이 될 수 있다. 자신뿐만 아니라 자식과 학생들에게 올바른 자신의 길, 나의 길 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도와주는 교육이 진정한 교육이 아닐까 생각한다.
2012년 11월 06일 (화)
댓글목록 0
정태혁님의 댓글
언제나 읽어도 우리들 삶에 귀감이 되는 친구의 글에 항상 새로운 것을 하나식 가슴에 간직하게 됩니다...자랑스러운 70회 최종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