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최종설(70회) 교육의 눈/'마음 운동'이 필요하다(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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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일보(08.12.18)
'마음 운동'이 필요하다
교육의 눈 / 최종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관장
요즘 건강관리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신체적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운동은 사람이 몸을 튼튼하게 하기 위하여 몸의 일부나 전부를 얼마동안 움직이는 것, 일정한 규칙과 방법에 따라 신체의 기술과 기량을 겨루는 활동, 물체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위치를 바꾸는 일, 어떤 목적을 사회속에서 그 구성원의 호응을 얻어 실현하고자 하는 조직적 활동 등으로 설명된다.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평균수명이 늘어나서기도 하겠지만 건강하게 오래살고 싶은 것이 인간의 기초적 욕구다.
그래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아침 저녁으로 열심히 운동을 한다. 가장 쉬운 방법이 운동장이나 공원 등을 걷는 운동이다. 눈이 안 보이게 모자를 푹 눌러쓰고, 얼굴을 완전히 가린 가면같은 전면 마스크를 쓰고, 땀복을 입고, 특이한 동작으로 남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운동을 하고 있다. 하는 사람은 건강과 비만치료를 위하여 걷는다고 하지만, 아무도 없는 어두운 공원에서 마주치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요즘 운동을 직업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고 유명한 스포츠 스타들도 많이 탄생하고 있다.
축구선수 박지성,야구선수 박찬호·이승엽, 골프선수 최경주·박세리,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그리고 베이징올림픽의 많은 금메달리스트들이 국민 스포츠 스타들이다.
운동은 몸으로 하는 운동과 물리적, 화학적 운동 그리고 새마을운동, 독립운동, 선거운동과 같이 몸을 쓰지 않고 하는 운동이 있다.
몸 운동을 열심히 하면 근육이 튼튼해지고, 심폐기능이 강화되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사람들은 신체운동으로 몸을 단련하고, 건강을 지키는 일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마음운동에 대하여는 관심이 없거나 하지 않는다.
성경에 보면 사람은 육신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육과 영으로 산다고 하였고, 육적으로만 사는 사람은 육적으로 멸망할 것이며, 영적으로 사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인간은 육적인 운동뿐만 아니라 정신운동이 대단히 중요하다.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았느냐는 그 사람이 평소 어떤 정신과 가치관을 가지고 사느냐에 달렸다.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오래 산 사람은 최장수자로 기네스북에 오르지만 그 기록은 새로운 사람에 의하여 깨지고 잊혀져 간다. 그러나 마음운동을 열심히 한 훌륭한 성인들은 수천 년이 지나도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종교적으로는 예수, 석가모니 등이 있으며, 사람마다 각자의 마음속에는 국내·외에 나름대로 존경하는 사람들이 있다. 열정적으로 살고 싶고,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여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선 마음의 근육을 단련시키는 마음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마음운동의 방법에는 기도, 좌선, 명상, 사랑, 여행 등이 있으며, 신체운동에 땀과 고통이 따르듯이 마음의 운동에도 고생, 좌절, 실패, 포기, 우울, 불안, 걱정 등 마음의 근육을 단련시키는 재료들이 있다. 마음의 근육이 단련되면 미움과 갈등이 해소되고, 깊은 사랑을 하게 되어, 행동이 변하고 변화된 행동이 자신뿐만 아니라, 이 세상을 행복하게 만든다고 한다. 또한 마음운동에서 금메달을 따기 위해선 유능하고, 훌륭한 코치, 지도자, 선생님이 필요하다.
지, 덕, 체 교육 중에서 덕 교육 즉, 마음쓰는 교육, 마음운동하는 교육에 주력하여 인천교육 시책 중 첫번째인 도덕적 품성을 기르는 인성교육이 잘 되기를 기대해 본다.
/최종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관장
종이신문 : 20081218일자 1판 10면 게재
인터넷출고 : 2008-12-17 오후 8: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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