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친구에게(이해인)
작성자 : 이은용
작성일 : 2005.05.31 18:59
조회수 : 2,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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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5월 31일 (화요일) |
내게 기쁜일이 있을 때마다 제일 먼저 달려와 웃으며 손잡아주는 봄 햇살 같은 친구야 내가 아프고 힘들어 눈물이 날때마다 어느새 옆에와서 울지마 내가 있잖아 라고 말해주던 눈이 맑은 친구야 내가 무얼 잘못해도 꾸지람 하기전에 기도부터 먼저해 주는 등대지 같은 친구야 고마운 마음 전하고 싶어 새삼 너에게 편지를 쓰려니 내 생일도 아닌데 편지를 쓰니? 어느새 옆에 와서 참견하는 너 너와 함께 웃다가 나는 편지도 못쓰고 네 이름만 가득히 그려 놓는다 내 안에서 언제나 별이 되어 반짝이는 그리운 친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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