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작성자 : 태동철
작성일 : 2005.08.08 07:06
조회수 : 2,120
본문
흔들이며 피는 꽃
도 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 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끝
댓글목록 0
박철주님의 댓글
젖고 안젖고는 내 마음이고,흔들리고 안 흔들리고는 나의 가슴이니.묻노니 얼마나 많은 이에게 아픈 마음을,저리는 가슴을 여미게 하였나? 답답 하기에 몇자 적어요.
안태문님의 댓글
젖고 안젖고의 문제는 물론 내 마음이지만 그 마음인줄을 모르고 살아가는 것이 범인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