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존경하는 사람
작성자 : 안남헌
작성일 : 2006.04.05 08:22
조회수 : 1,484
본문
저는 경상도 외지의 분교 초등학교 3학년 담임선생님입니다.
오늘은 각자 존경하는 사람과 그 이유를
이야기 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업 분위기도 활기차게 할 겸
제일 설명을 잘하는 아이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이순신 장군요! 거북선 만들어서요!
세종대왕이요! 한글 만드신 왕이잖아요!
박찬호 형이요! 야구를 제일 잘해서요!
하면서 존경하는 사람들을 크게 외쳤습니다.
그런데 늘 우리 반에서 조용히 수업하던 한 아이는
김순덕 할아버지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이름도 처음 들어본 할아버지라
그게 누구지? 왜 존경하는데?
아이들도, 저도 그 아이에게 시선을 집중했습니다.
우리 아빠가 그러는데요.
김순덕 할아버지는 우리 동네에서 제일 가난하대요~
아이들은 킥킥대며 웃었습니다.
가난해서 존경해?
나는 의아해 하며 또다시 그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아니요, 우리 동네에서 제일 가난한데
우리 동네에서 제일 많이 보육원에 후원금을 낸대요!
저는 그 아이에게 방과 후 아이스크림을 두개 사주었습니다.
하나는 김순덕 할아버지에게 드리라면서...
오늘은 각자 존경하는 사람과 그 이유를
이야기 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업 분위기도 활기차게 할 겸
제일 설명을 잘하는 아이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이순신 장군요! 거북선 만들어서요!
세종대왕이요! 한글 만드신 왕이잖아요!
박찬호 형이요! 야구를 제일 잘해서요!
하면서 존경하는 사람들을 크게 외쳤습니다.
그런데 늘 우리 반에서 조용히 수업하던 한 아이는
김순덕 할아버지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이름도 처음 들어본 할아버지라
그게 누구지? 왜 존경하는데?
아이들도, 저도 그 아이에게 시선을 집중했습니다.
우리 아빠가 그러는데요.
김순덕 할아버지는 우리 동네에서 제일 가난하대요~
아이들은 킥킥대며 웃었습니다.
가난해서 존경해?
나는 의아해 하며 또다시 그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아니요, 우리 동네에서 제일 가난한데
우리 동네에서 제일 많이 보육원에 후원금을 낸대요!
저는 그 아이에게 방과 후 아이스크림을 두개 사주었습니다.
하나는 김순덕 할아버지에게 드리라면서...
- 새벽편지 가족 -
-----------------------------------------------
당신은 존경 받는 인물입니까?
존경 받을 수 있는 인물인가요?
- 나눔은 남는 것을 주는 것이 아닌 내 것을 나누는 것입니다. -
댓글목록 0
주민수님의 댓글
나머니는 논술 만점받겠다... 울 딸래미 고3인디 특별과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