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그림자
작성자 : 안태문(80)
작성일 : 2006.06.15 14:27
조회수 : 1,490
본문
경성
나와 같은 길을 가고 있는 이는 그 어느 곳에도 없다.
나도 내 맘을 모르는데 그 누가 나를 알랴..
그러나 단 한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아마 그림자일 뿐 ...
그림자 역시 빛이 만들어낸 피조물일뿐...
그 그림자가 없어지는 순간이 어두운 밤...
그 어두운 밤도 인위적인 등불로 불밝히니...
어찌보면 하루살이 인간이 아닐런지...
오늘이란 것도 살고자 몸부림쳤던 이의 내일이 되듯
영원한 오늘은 없지만 내일은 있다.
내일에는 어떠한 또다는 세계가 있을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그저 흘러가는 물일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을 가져본다.
과거는 과거일뿐, 미래의 꿈을 향해
오늘에 충실하자.
후회하지 않을 나 자신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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