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고 싶은 사람.../ 시:손옥희
같은 하늘
같은 별자리 바라 보며
함께 나누는 시선이 있다면
행복이라 말합니다.
살아가는 것이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무지개빛처럼 찬란하진 않아도
세상 향해 열어놓은 가슴으로
봄바람 향기 풋풋하게 스며들고
청초한 나팔꽃처럼
불어오는 바람 따라 하늘거리는
그 마음 하나면 충분합니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하고
더 많은 기대를 바라지는 말아야지
강물 위에 흐르는 나뭇잎은
강을 거슬려 흐르는 것이 아니라
강물과 함께 순응하는 것입니다.
가까운 거리에 있든
먼 거리에 있든
그 사람을 통해
따스한 감정이 흐를 수 있다면
진정 마음으로 함께 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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