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 005 동정심을 키우세요. Develop Your Compassion

  균형 잡힌 시각을 확보하는 데는 다른 사람을 동정하는 마음을 개발하는 것보다 더 유익

한 일은 없습니다.

  동정심은 공감하는 것입니다. 동정심에는 기꺼이 우리 자신을 다른 누군가의 입장에 놓

고, 관심을 우리 자신에게서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처한 곤경이 과연

어떤 것인지를 짐작하고, 동시에 그 사람에게 사랑을 느끼는 것입니다. 동정심이란 바로 다

른 사람의 문제와 고통, 그리고 좌절을 모두 내 일인 것처럼, 아니 그 이상으로 절실하게

인식하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약간이라도 도룸을 베풀려고 노력하면서 우리는 마을을 활짝

열게 되고 감사하는 마음 sense of gratitude을 쌓아 가게 됩니다.

  동정심은 당신이 실천을 통해 키워 갈 수 있는 마음의 미덕입니다. 거기에는 두 가지 측

면이 있습니다. “의지와 행동”이 그것이지요. 의지란, 당신이 다른 사람을 향하여 가슴을 열

준비가 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그것이 무엇이든지 당신에게서 다른 사람으로 확장

되어 갈 것입니다. 행동은 단순히 “그 의지를 몸으로 표현하는”것입니다.

  마음이 끌리는 어떤 명분에 약간의 돈이나 시간을 정기적으로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아

니면 아름다운 미소와 “안녕하세요.”하고 진심 어린 인사를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건

넬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무엇을 하는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단지 당신이 무엇인가

를 한다는 사실이 중요할 뿐입니다. 마더 테레사 수녀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인간은 이 세상에서는 위대한 일을 할 수 없습니다. 그저 작은 일을 큰 사랑으로

할 뿐이지요.”

  동정심은 지금까지 너무도 심각하게 받아들이도록 배워 온 모든 사소한 것들로부터 당신

의 관심을 거두고 감사하는 마음을 길러줍니다.

  간혹 여유가 있을 때, 삶의 기적(이 책까지 읽을 수 있는 기적)들과, 비전이란 선물, 사랑

이란 선물, 그리고 다른 모든 선물들을 곰곰이 반추해보세요. 지금까지 대단히 중요하게 여

겼던 일들 중 많은 것들이 그야말로 “사소한 것”에 지나지 않는데도, 당신은 그것을 “엄청

난 일”로 바꿔 놓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100 - 006 죽을 때도 당신의 “바구니 속”은 절대 비어 있지 않습니다.

           Remind Yourself that When You Die, Your "In Basket" Won`t Be Empty

  모든 일을 어떤 식으로든 깨끗이 정리하는 것이 마치 은밀한 인생 목표인  양 사는 사람

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밤늦도록 잠자리에 들지 못하면서도 새벽 일찍 일어나고, 노는 것을

피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기다리게 만듭니다. 유감스럽게도 사랑하는 사람을 너무나 오랫

동안 지치게 한 나머지 상대방이 더 이상 둘의 관계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게 된 경우를 나

는 많이 보아왔습니다. 나도 예전엔 그런 식이었지요.

  우리는 종종“해야 할”일의 목록에 강하게 집착하는 것이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스스

로 확신합니다. 그 목록을 다 끝내기만 하면 차분해지고, 관대해지고,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

하지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일이 그런 식으로 풀려 나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요. 항목을

지운다고 해도 금방 다른 새로운 항복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됩니다.

  “바구니 속 in basket"이란 의미는 아직 이루어야 할 항목들이 있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이 바구니는 결코 비워지지 않습니다. 언제나 걸어야 할 전화가 있고, 완성해야 할 프로젝

트가 있고, 마무리할 일이 있습니다.”가득 찬 바구니“야말로 성공의 보증수표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단신의 시간을 요구하는 일이 많다는 뜻이니까요!

  그러나 당신이 누구인지,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불문하고 자신의 행복과 내면의 평화 그

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복과 내면의 평화보다 더 중요한 건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만약에 그 모든 일에 집착한다면, 절대로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실제로, 거의 모든 일들이 기다릴 수 있는 것들입니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일의 세계에

서 “비상사태”의 범주에 들 수 있는 일은 극히 드뭅니다. 만약에 관심의 초점을 일 자체에

만 집중하면, 그 일은 제시간에 마무리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삶의 목적은 결코 그 모든 일들을 다 처리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고 인생길 한 걸음 한

걸음을 즐기면서 사랑으로 가득 찬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자주 떠올린다면 해야 

할 일 모두를 종결짓겠다는 집착을 통제하는 것이 훨씬 쉬워지지요.

  잘 기억하십시오. 당신이 이 세상을 떠날 때, 이 세상에는 마무리 짖지 못한 일들이 여전

히 남아 있을 것이라는 진리를! 그리곤 누군가가 당신 대신에 그 일을 처리할 것이란 사실

을! 부디 불가피한 일들을 안타까워하느라 더 이상 인생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마십시

오!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십시오.

그것은 그저 사소한 것일 뿐입니다.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마라 (습관바꾸기편) 리처드 칼슨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