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마라
본문
100-003 점잖고 느긋한 사람은 성공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
너무나 많은 사람이 서두르고, 불안해하소, 경쟁심에 불타면서도 계속해서 인생이 마치 비상사태라도 되
는 양 헉헉대며 살아가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보다 평온하거나 사랑스런 존재가 된다면 인생의
목표를 성취하는 일이 불가능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평온하고 사랑스런 존재가 되면 게으
르고 세상일에 무심한 사람이 되지않을까 하는 걱정이지요.
그러나 실제로는 그와 정반대의 일이 벌어진다는 사실을 깨달음으로써 두려움을 묶어 둘수 있습니다. 염
려하거나 허둥지둥 서두는 사고에는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지요. 그리고 우리의 삶에서 창의성과
동기부여를 고갈시킵니다.
불안해하거나 서두른다는 사실은 곧 이런 뜻입니다. 내가 누릴 인생의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는 것은 물
론이고, 내가 지닌 가장 위대한 잠재력을 깨우는 일조차도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내가 일궈낸 그 어떤
성공도 그것은 나의 두려움을 극복한 결과로 얻어진 것이지 두려움 때문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아닙
니다.
나는 다행스럽게도 주변에 매우 느긋하고, 평화롭고, 사랑스런 사람들을 많이 두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베스트셀러 작가들과 사랑스런 부모들, 상담가들, 컴퓨터 전문가들, 최고경영자들도 있습니다. 그들 모두
는 자신의 일을 통해서 소질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으며, 타고난 소질에 매우 숙달되어 있습니다.
여기, 중요한 교훈이 있습니다. 당신이 원하는 것(내면의 평화)을 얻으면, 자신의 바람이나 필요, 욕망,
관심에 의해 마음이 미혹되는 일이 적어집니다. 그리하여 목표에 집중하고 성취하며, 그런 결과들을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일이 훨씬 더 쉬워집니다.
100-004 생각의 눈덩이가 끝없이 커가는 것을 주의하세요.
보다 평화로운 사람이 되는 아주 효과적인 기술 중 하나는 바로 부정적이거나 불안한 생각이, 통제 불능
한 상태로 얼마나 빨리 커가는 지를 자각하는 것입니다. 어떤 생각에 사로 잡혀 있을 때 느끼는 초조함이
얼마나 큰지 확인해본 적 있나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자신을 불안하고 초조하게 만드는 일에 깊이 빠져
들수록 우리의 기분은 더 엉망이 되고 맙니다.
한 가지 생각은 다른 생각을 낳고, 그 생각은 또 다른 생각으로 꼬리를 잇지요. 도저히 믿어지지 않을 정
도로 흥분될 때까지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밤중에 잠에서 깨어나면 불현듯 그 다음 날 걸어야 할 전화가 기억나는 때가 있습니다. 그
러면 당신은 그렇게 중요한 일을 생각해냈다는 사실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는커녕 그 다음 날 해야 할 다
른 일들까지 모조리 기억나기 시작합니다. 내일 보스와 해야 할 대화를 마음속으로 연습하기 시작하면 불
안, 초조함은 더욱 가중됩니다. 그러다 보면 당신은 이렇게 속삭이게 됩니다. “너무 바쁘게 살고 있구나.
하루에 전화를 50통 이상이나 걸다니. 도대체 무슨 인생이 이렇단 말인가?” 그 불만은 자신을 딱하게 만드
는 단계에 이를 때까지 계속 커져만 갑니다.
많은 사람들을 보면, 이런 식으로 “생각의 눈덩이”가 끝없이 커가는 것 같습니다. 사실 내 고객들로부터
이런 상상 속의 리허설을 하느라 밤낮을 허비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어왔습니다. 두말할 필요 없이. 우리
의 머리가 걱정거리와 성가신 일로 꽉 찬 상태에서는 마음의 평화를 느끼기란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생각이 더 커지기 전에 당신의 머릿속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현명하게 파악하는
것입니다. 생각의 눈덩이가 커지는 것을 멈추게 하는 것은 그 단계가 빠르면 빠를수록 쉽습니다.
앞의 예에서는, 다음 날 해야 할 일들의 목록을 뒤지기 시작하는 바로 그 순간이, “눈덩이식 생각”의 함정
에 빠지는 찰나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어이쿠, 또 당할 뻔했잖아.”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면서 그런 생각을 아예 봉오리 단계에서 의식적으로 싹둑 잘라 버리면 됩니다.
생각의 열차가 출발의 기회를 갖기도 전에 멈추게 하는 셈이지요. 그러면 자신이 얼마나 일에 짓눌려 지
내는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오히려 그 다음 날 꼭 해야 할 전화를 미리 기억해낸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에 생각이 미치게 됩니다. 만약 그런 생각이 한밤중에 일어난다면, 그 내용을 쪽지에 적어놓고 다시
잠자리에 들도록 하세요. 그런 순간을 위해서 침대 머리맡에 펜과 연필을 준비해 두십시오.
당시는 정말로 바쁜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얼마나 일에 짓눌려 사는지 따위의 생각으로 머릿속을
꽉 채운다면, 스트레스를 더 강하게 느껴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꼴이 된다는 점을 유념하십시오. 다음번
에 어쩌다 자신의 스케줄에 집착하게 된다면 이 간단한 전략을 시도해보세요. 얼마나 효율적인지 스스로
몹시 놀라게 될 것입니다.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십시오.
그것은 그저 사소한 것일 뿐입니다.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마라 (습관바꾸기편) 리처드 칼슨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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