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마라
본문
100 - 013 인내심을 더 기르세요.
Become More Patient
인내라는 미덕을 갖추면, 보다 평온하고 보다 사랑스런 자아를 창조하겠다는 당신의 목표
에 한발 성큼 다가설 수 있습니다. 인내심을 더 많이 발휘하면 할수록 현재의 모습 그대로
를 받아드릴 가능성이 커집니다. 당신의 인생이 정확히 어떤 모습이었으면 좋겠다는 고집이
쉽게 꺾인다는 뜻입니다. 인내심을 기르지 않으면 삶은 극도의 좌절감으로 점철됩니다. 쉽
게 화를 낼 것이고, 쉽게 귀찮아할 것이고, 쉽게 짜증을 부리게 될 것입니다. 인내는 당신의
삶에 뭔가를 받아들이는 자세와 여유를 더합니다. 내면의 평화에는 없어서는 안 되는 요소
이지요.
‘더 인내 한다’는 것은, 비록 지금 이 순간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지금 이 순간을
향해 가슴을 활짝 여는 일을 전제 조건으로 합니다.
예컨대, 교통체증에 갇혀 약속 시간에 늦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가정합시다. 이때, ‘지
금 이 순간에 가슴을 연다’는 것은 생각의 눈덩이가 통제 불가능한 상태로 커지기전에, 더
이상 커지지 않게 막으며 스스로 편안한 마음을 갖도록 다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크게 보
면 이 상황은, 약속 시간에 늦는 것도 ‘사소한 일’일 뿐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킬 기회이며 심
호흡을 크게 한번 내쉴 수 있는 순간이지요.
인내심은 또한 다른 사람에게 숨어 있는 순진무구함을 보게 합니다. 나는 아내 크리스와의
사이에 네 살과 일곱 살짜리 아이를 두고 있습니다. 내가 이 책을 쓰는 동안에도 네 살배기
딸이 자주 작업실로 들어와 작업을 방해하곤 했습니다. 작가에게는 매우 성가신 일이지요.
여기서 내가 배운 것은 딸의 훼방이 야기할 잠재적 실패 - 일을 제대로 끝낼 수 없겠군, 생
각의 고리를 놓치고 말겠군, 오늘 글을 쓸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데 등- 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딸아이의 행동에서 순진함을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 자신에게 딸아이가 내 작업
실로 들어온 이유가 뭔지를 상기시킵니다. 나를 사랑하기 때문이지, 나의 작업을 엉망으로
만들려는 음모를 꾸며 날 찾지는 않았을 거라고요.
순진함을 보아야 한다는 것을 떠올리자마자 그 즉시 나에게 인내심이 솟아나더군요. 그리
고 나의 관심은 바로 그 순간으로 돌려졌습니다. 그 일로 쌓일 수 있었던 그 어떤 짜증도
싹 가시고, 오히려 저렇게 아름다운 아이를 두었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를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때 깨달았지요. 우리가 다른 사람을 대할 때 그 사람을 충분히
깊이 들여다본다면, 늘 순진함이 보인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자칫 좌절감을 안겨 줄 상황에
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이든 아니면 어떤 상황이든 깊이 들여다보도록 노력해보십시오. 그러면 우리는 더욱
인내심 있고, 더욱 평온한 존재가 될 것이며, 심지어 과거에 우리를 좌절시켰던 순간들까지
도 상당 부분을 조금 낯선 방식으로 즐기기 시작할 것입니다.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십시오.
그것은 그저 사소한 것일 뿐입니다.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마라 (습관바꾸기편) 리처드 칼슨 지음
댓글목록 0
이환성(70회)님의 댓글
ㅋ 오늘은 한편만 올렷네...리처드 허리슨..ㅋ
이상동님의 댓글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않으려구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