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듬어 주지도 못하고 조각난 슬픔으로 물들여지는 가을입니다 그대가 그려주는 그리움하나 가슴에 곱게 남기지 못하고 떨어지는 낙엽처럼 눈물로 잠들어야 하는 가을입니다 그대가 잠든 쓸쓸한 창가에 떠나지 못하는 달님처럼 더 큰 사랑으로 찾아가 맑! 고운 그대의 얼굴에 부드러운 언어로 쏟아지는 하얗고 맑은 기도가 밤새 퍼져가는 그대를 위한 가을이어야 합니다 나는 오늘도 가을을 찾으러 떠납니다 이번에는 꼭 돌아 오는길에 들꽃 향기 가득한 그대 손잡고 그대의 가을을 안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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