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어머니3★
작성자 : 최영창
작성일 : 2006.10.09 04:49
조회수 : 1,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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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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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굶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떡없는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만한밤중 자다 ? 向?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어머니를 본 후론 아! 어머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아! 어머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
댓글목록 0
이충섭님의 댓글
우리네 어머니는 글로는 표현 할수가 없는거 같읍니다.......어머니!!!!
조상규87님의 댓글
1평 조금 넘는 조그만 가게에서 순대를 팔며 2아들 키우신 어머니. 이젠 좀 여행도 다니고 쉴려나 했는데 젊으실때 고생으로 무릎연골이 다 닳아 수술후 굽혀지지 않아 불편해서 여행도 못다니시는 불쌍하신 울 어머니. 잘해드려야 할텐데 효도는 힘드네요...
최영창님의 댓글
생각만으로도 효도입니다...
李淳根님의 댓글
그렇게 하신 어머님이 우주선(?)이 되어 누워 계십니다. 난, 그 우주선(?)에 승선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