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좋은 친구 / 법정스님 작성자 : 박종남 작성일 : 2007.01.18 10:21 조회수 : 2,079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좋은 친구 / 법정스님 친구사이의 만남에는 서로의 메아리를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상호간의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는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 것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이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 때의 마주침이다.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도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이런 시구가 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 본 적이 있는가.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 혹시 이런 경험은 없는가.텃밭에서 이슬이 내려앉은 애 호박을 보았을 때친구한테 따서 보내주고 싶은 그런 생각 말이다. 혹은 들길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있는 들꽃과 마주쳤을 때그 아름다움의 설레임을 친구에게 전해 주고 싶은 그런 경험은 없는가.이런 마음을 지닌 사람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친구일 것이다. 좋은 친구는 인생에서 가장 큰 보배이다. 친구를 통해서 삶의 바탕을 가꾸라.... 댓글목록 0 이시호님의 댓글 이시호 2007.01.19 18:43 법정스님의 열열한 펜입니다, 스님의 책 대 여섯권을 읽었고요.정말 좋은 친구가 몇명이나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됩니다. 법정스님의 열열한 펜입니다, 스님의 책 대 여섯권을 읽었고요.정말 좋은 친구가 몇명이나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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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님의 댓글
법정스님의 열열한 펜입니다, 스님의 책 대 여섯권을 읽었고요.정말 좋은 친구가 몇명이나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