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가을은 그렇게 오더이다 . . . 작성자 : 김선도 작성일 : 2007.09.11 11:25 조회수 : 1,092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가을은 그렇게 오더이다 . . . 詩/ 尹 鴻 根 초록 나무 붙들며 울어대던 여름새인 매미 무대에서 모습을 감추면 그 빈자리에 풀벌레가 갈잎 노래하며 가을은 그렇게 오더이다. 비바람에 속앓이 하던 들녘에 알알이 고개 숙인 곡식들이 따스한 햇살로 애무하며 가을은 그렇게 오더이다. 가로수의 잎들을 하늘가에 노랗게, 빨갛게 하나, 둘 뿌려 놓으면 구름은 저 멀리 달아나고 어느새 푸른 바다로 일렁이면서 가을은 또 그렇게 오더이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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