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 살면서 우리는 ◆─ 작성자 : 최영창 작성일 : 2007.10.09 08:00 조회수 : 1,107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살면서 우리는 .. 살면서 우리는 얼마나 더 많은 이들과 만나질까? 살면서 우리는 얼마나 더 많은 이들과 헤어질까? 햇빛 들여놓는 창가에 앉아 오래 전 헤어진 사람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가끔은 떠오르는 어린 날의 따사로운 이름에게 솜털 뽀송뽀송한 얼굴을 비추던 밝은 하늘에게 편지를 쓴다. 살면서 우리는 얼마나 더 많은 이들을 사랑하게 될까? 살면서 우리는 얼마나 더 많은 이들을 미워하게 될까? 말없이 천장만 쳐다보고 있는 사람에게 쓰고는 보내지 않을 편지를 쓴다. 얼마나 우리는 더 기다릴 수 있을까? 얼마나 우리는 더 이해할 수 있을까? 햇살 반짝이는 강가에 앉아 아직도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에게 썼다가 찢어버릴 편지를 쓴다 얼마나 우리는 더 사랑할 수 있을까? 얼마나 우리는 더 인내할 수 있을까? 한 때 우리가 사랑이라 믿었던 것 다 눈물일지 모른다 아직도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에게 - 김재진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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