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인간성
작성자 : 이연종
작성일 : 2007.11.07 11:33
조회수 : 1,079
본문
인간성
길을 닦고 집을 짓고 공장을 세우고 광석을 캐다가 아깝게도 인간이 다치고 죽는 수가 있다. 바닷가
성내고 강물이 넘치고 바람이 불고 땅이 터지고 불이 나오고 병이 돌아 아깝게도 사람이 다치고 죽는
수가 있다.
싸움이 벌어지고 원수가 쳐들어와 백성들이 몰리고 군대가 쫓겨 아깝게도 사람이 다치고 죽는 수가 있다.
그러나 그럴 때일수록, 어려움과 고통이 심할 때일수록 인간은 그 인간성을 상실해서는 안 된다.
큰집에 불이 나서 모든 사람들이 목숨을 내걸고 불을 끄고 물을 뿌릴 때 그 틈을 이용하여 물건을 훔쳐내는
좀도둑처럼, 나라를 위하여 온 겨레가 일심 단결하여 앞으로 나아가고 원수와 싸울 때 그 틈을 이용하여
자기 이익과 사욕을 위하여 부정 식품, 부정 상품, 위조 수표, 위조 지폐, 우골탑, 도둑촌, 탈세, 적과의
내통 등 국가를 좀먹고 국민을 죽이고 젊은이의 피를 빨고 여성들의 몸을 밝히고 일꾼을 착취하고 대중을
우롱하는 모리배, 협잡군, 정상배. 사기꾼, 밀수범, 간첩 등 인간성 없는 인간들을 그냥 두어서는 안 된다.
큰집에 불이 나서 모든 사람들이 목숨을 내걸고 불을 끄고 물을 뿌릴 때 그 틈을 이용하여 물건을 훔쳐내는
좀도둑처럼, 나라를 위하여 온 겨레가 일심 단결하여 앞으로 나아가고 원수와 싸울 때 그 틈을 이용하여
자기 이익과 사욕을 위하여 부정 식품, 부정 상품, 위조 수표, 위조 지폐, 우골탑, 도둑촌, 탈세, 적과의
내통 등 국가를 좀먹고 국민을 죽이고 젊은이의 피를 빨고 여성들의 몸을 밝히고 일꾼을 착취하고 대중을
우롱하는 모리배, 협잡군, 정상배. 사기꾼, 밀수범, 간첩 등 인간성 없는 인간들을 그냥 두어서는 안 된다.
인간은 죽을 수 있으나 인간성은 죽을 수 없다.
우리가 애써 나라를 세우고 사회를 이룩함은 무엇 때문인가. 오로지 인간성을 살리기 위함 아닌가.
인간은 죽을지라도 인간성은 죽어서는 안 된다.
고귀한 생애에 인간성을 위하여 인간이 죽는 수도 있다. 공자의 살신성인이 그것이다.
인간은 죽어도 인간성은 죽지 않는다.
자기에게 사형을 언도하는 아테네 사람들에게 소크라테스는 이렇게 말하였다.
"아테네 시민여러분! 소크라테스를 땅속에 묻을 때 소크라테스를 파묻는다고 생각하지 말고 당신들
자신을 파묻는다고 생각하시오."
인간은 죽을 수 있으나 인간성은 죽을 수 없기 때문이다.
<김흥호 - 생각 없는 생각 中에서>
댓글목록 0
안태문님의 댓글
人이 2획으로 되어있는 것은 혼자는 외롭다는 뜻일 것입니다.
2(음과 양, 남과 여, 나와 너등)이상이 되어야만 살아간다는 존재의 의미를 알수 있듯이...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