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잃은 꿈 얻은 우정(??)
작성자 : 김연욱
작성일 : 2007.10.30 08:42
조회수 : 1,068
본문
교통사고로
1급 장애인이 되었을 때
왜 하필 "나"냐며 울었다.
장애인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싸늘한 시선이 싫어
칩거하던 어느 날
얼굴 좀 보자며 한사코
친구들이 밖으로 불러냈다.
수 많은 계단이
늘 힘겨웠는데
그 때부터 친구들이
나를 업고, 안고 땀 흘리며
마음 써 준 덕에
내 행동 반경은
조금씩 넓어졌고
비좀은 마음의 문도
열리기 시작했다.
어느 날 친구들과
모임을 마치고 돌아왔다.
아내가 주차를 하고
휠체어를 밀고 오는데
어둡고 노면이
고르지 않았던 탓에
바퀴가 빠지면서
넘어지고 말았다.
아내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지만
진흙 범벅이 된 나를 보고
선뜻 손을 잡아 주는 사람은
없었다.
그 때 우리 앞에
차 한대가 멈춰 섰다.
나를 세상으로 불러내어
살아 있는 인간임을 알려 준
친구였다.
친구 집은 우리와
반대 방향이라
이 쪽에 올 일도 없을 뿐더러
타고 온 차가 또한
자기 것이 아니었는데
왜 하필 그 때 거기에 왔을까?
"늦은 시간에
너희 부부를 보내 놓고
안심이 안 돼
무사히 도착했는지
확인차 왔단다."
친구의 배려가
눈물샘을 자극했다.
나에게
이런 친구가 있으니
천만금을 가진들
이보다 더 뿌듯할까 보냐!!
불편한 몸 탓에
많은 걸 포기하고
살아가지만
손발이 돼 주는
아내가 있어 희망을 얻고
버팀목이 돼 주는
친구가 있어 용기가 난다.
전신마비로 꿈은 잃었지만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사랑과 우정이 함께 하기에
나는 다복한 남자가 아닌가?
행복이란
가장 가까운 내 곁에
내 주위에 있음을
발견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좋은 생각 중에서==
1급 장애인이 되었을 때
왜 하필 "나"냐며 울었다.
장애인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싸늘한 시선이 싫어
칩거하던 어느 날
얼굴 좀 보자며 한사코
친구들이 밖으로 불러냈다.
수 많은 계단이
늘 힘겨웠는데
그 때부터 친구들이
나를 업고, 안고 땀 흘리며
마음 써 준 덕에
내 행동 반경은
조금씩 넓어졌고
비좀은 마음의 문도
열리기 시작했다.
어느 날 친구들과
모임을 마치고 돌아왔다.
아내가 주차를 하고
휠체어를 밀고 오는데
어둡고 노면이
고르지 않았던 탓에
바퀴가 빠지면서
넘어지고 말았다.
아내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지만
진흙 범벅이 된 나를 보고
선뜻 손을 잡아 주는 사람은
없었다.
그 때 우리 앞에
차 한대가 멈춰 섰다.
나를 세상으로 불러내어
살아 있는 인간임을 알려 준
친구였다.
친구 집은 우리와
반대 방향이라
이 쪽에 올 일도 없을 뿐더러
타고 온 차가 또한
자기 것이 아니었는데
왜 하필 그 때 거기에 왔을까?
"늦은 시간에
너희 부부를 보내 놓고
안심이 안 돼
무사히 도착했는지
확인차 왔단다."
친구의 배려가
눈물샘을 자극했다.
나에게
이런 친구가 있으니
천만금을 가진들
이보다 더 뿌듯할까 보냐!!
불편한 몸 탓에
많은 걸 포기하고
살아가지만
손발이 돼 주는
아내가 있어 희망을 얻고
버팀목이 돼 주는
친구가 있어 용기가 난다.
전신마비로 꿈은 잃었지만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사랑과 우정이 함께 하기에
나는 다복한 남자가 아닌가?
행복이란
가장 가까운 내 곁에
내 주위에 있음을
발견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좋은 생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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