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하얀 그리움
작성자 : 김연욱
작성일 : 2008.03.30 04:39
조회수 : 1,870
본문
겨우내 묻어 두었던 그리움
물오른 가지에 봉우리 올려
세벽 이슬로 묵은 허물 벗고
봄 햇살에 순백의 꽃잎 열어
고고하게 피어났습니다.
시린 겨울 무던히도 참았던
그리움 모두 모아
초록 잎 띄우기도 전에
하야디 하얀 꽃잎으로
꽃등 밝혀 놓았습니다.
그대 향한 오로지 한 마음
하얀 빛으로 수줍게 피어난
봄의 하루는 짧기만 하고
기다림에 지쳐 흔적없이
사라지는 잔인한 봄날입니다.
==황 숙 님의 글==
물오른 가지에 봉우리 올려
세벽 이슬로 묵은 허물 벗고
봄 햇살에 순백의 꽃잎 열어
고고하게 피어났습니다.
시린 겨울 무던히도 참았던
그리움 모두 모아
초록 잎 띄우기도 전에
하야디 하얀 꽃잎으로
꽃등 밝혀 놓았습니다.
그대 향한 오로지 한 마음
하얀 빛으로 수줍게 피어난
봄의 하루는 짧기만 하고
기다림에 지쳐 흔적없이
사라지는 잔인한 봄날입니다.
==황 숙 님의 글==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