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고 넓은 하늘에
구름이 흘러가고
새들 날아다녀도
흔적 하나 없는데

좁디 좁은 마음에
사랑 하나 품었는데
당신 향한 그리움은
왜 이리 샘솟듯 하는지

태양의 햇살 받아
은빛 물결 위로
배들이 수 만 번 다녀도
상처하나 없는데

그리움으로 
짙게 물들여진
당신 향한 마음은
왜 이리 아리고 아픈지 

비 내리고
눈 내리어
세월이 흘러가면
흙도 단단해진다는데

시간이 지나고
계절이 지나도
당신을 생각하면
왜 이리 가슴 설레는지

내 사랑 당신은 아시나요??

  ==황 숙 님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