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오피니언
10살 때의 사건(!!!)
작성자 : 김연욱
작성일 : 2008.05.26 04:47
조회수 : 1,366
본문
가을 한 철에만
농어낚시가 허용되는 호수에서
아버지와 열 살 된 아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날은 농어 잡이가 허용되기
바로 전 날이었습니다.
몇 시간을
낚시대 앞에 앉아 있었지만
고기가 한 마리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밤이 으슥할 무렵
드디어 아들의 낚시대 끝이
둥그렇게 구부러지면서
큼직한 놈이 한 마리 걸려들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고기를 잡는 모습을
흐믓한 마음으로 지켜보다가
물고기가
상당히 큰 놈이라는 것을 알고
고기를 달 빛에 비춰보니
농어였습니다.
아버지는 시계를 보았습니다.
밤 10시 30분.
농어 잡이는 내일부터 허용되었고
지금은
농어 이외의 고기만 잡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농어는 1시간 30분 후부터
잡을 수 있습니다.
주위엔 아무도 없었고
호수엔 낚시꾼도 배도 없었습니다.
"얘야!! 그 농어는 풀어주고
우리는 다른 것을 잡도록 하자꾸나!!"
"안 돼요,아버지!!"
이렇게 큰 물고기를 잡은 건 처음이에요"
펄떡이는 농어를 내려다보는
아들의 얼굴은 울상이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단호한 결정에 아들은
농어를 놓아주었습니다.
세월이 흐른 뒤 아들이 자라서
중년의 나이가 되어
사업가로 크게 성공하였습니다.
정직하고 모범적인 경영자로 뽑혀
기자와 인터뷰를 하면서
그는 열 살 때의 그 사건을 통해
아버지로 부터 "진정한 정직"을
배웠노라고 말했습니다.
==최 용우 님의 글=
농어낚시가 허용되는 호수에서
아버지와 열 살 된 아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날은 농어 잡이가 허용되기
바로 전 날이었습니다.
몇 시간을
낚시대 앞에 앉아 있었지만
고기가 한 마리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밤이 으슥할 무렵
드디어 아들의 낚시대 끝이
둥그렇게 구부러지면서
큼직한 놈이 한 마리 걸려들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고기를 잡는 모습을
흐믓한 마음으로 지켜보다가
물고기가
상당히 큰 놈이라는 것을 알고
고기를 달 빛에 비춰보니
농어였습니다.
아버지는 시계를 보았습니다.
밤 10시 30분.
농어 잡이는 내일부터 허용되었고
지금은
농어 이외의 고기만 잡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농어는 1시간 30분 후부터
잡을 수 있습니다.
주위엔 아무도 없었고
호수엔 낚시꾼도 배도 없었습니다.
"얘야!! 그 농어는 풀어주고
우리는 다른 것을 잡도록 하자꾸나!!"
"안 돼요,아버지!!"
이렇게 큰 물고기를 잡은 건 처음이에요"
펄떡이는 농어를 내려다보는
아들의 얼굴은 울상이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단호한 결정에 아들은
농어를 놓아주었습니다.
세월이 흐른 뒤 아들이 자라서
중년의 나이가 되어
사업가로 크게 성공하였습니다.
정직하고 모범적인 경영자로 뽑혀
기자와 인터뷰를 하면서
그는 열 살 때의 그 사건을 통해
아버지로 부터 "진정한 정직"을
배웠노라고 말했습니다.
==최 용우 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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